공유

제3150장

현이: "아, 그 뜻이 아니었어요... 근데 가끔 그리워요. 제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들이요... 제가 여기 왔으니까 다시 만들어 드릴게요. 꼭 먹어주세요."

서은준은 당황해 하며 얼굴을 붉혔다. "... 짐은 다 정리했지?"

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쉬어! 난 이만 가볼게!" 서은준이 말했다. "저녁 먹기에는 이르니깐... 배고프면 그때 가자."

현이: "아, 알았어요! 그럼 제가 전화할게요!"

"응." 서은준은 빠른 걸음으로 방에서 나갔다.

호텔에서 나온 서은준은 조난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 오라고 말했다.

조난: "왜 이렇게 빨리 나왔어? 둘이 오붓한 시간 좀 보내지?"

서은준: "할 이야기는 다 했어."

조난은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알았어. 지금 갈 테니까 만나서 나한테 다 말해주기다?! 궁금해 미치겠으니까!"

잠시 후, 조난이 차를 몰고 호텔 앞에 도착했다.

서은준이 차에 올라타자마자 조난이 물었다. "은준아, 뭐라고 하던데? 어떤 집안 여자래? 돈 많지? 진지한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을 정도라면 A국에서 엄청난 상류층일 텐데! 너 엄청 좋아하는 거 같으니까 꼭 붙잡아라. A국에 같이 가자고 하면 바로 가! 내가 너라면 데릴 사위 하겠다고 먼저 말하고도 남았을 거다!"

서은준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았냐?"

조난은 핸들을 툭치며 말했다. "뭐?! 진짜 너한테 데릴 사위를 하래?!"

서은준은 고개를 저었다. "그냥 A국에 같이 돌아가자고만 했어."

조난은 서은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갈 거냐? 대답했어?"

서은준: "아, 운전에 집중이나 하라고!"

조난: "아, 알겠으니까! 빨리 말해봐!"

서은준: "회사에 돌아가서 이야기해. 듣다가 너 사고낼까봐 걱정되니까."

조난: "뭘 이렇게 빙빙 돌려 말해! 솔직한 녀석이... 아무튼 회사에 도착하면 다 말해주기다?!"

10분 뒤, 차가 회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렸고 조난은 서은준이 도망가지 못하게 끌어 당겼다.

"자, 말해봐! 현이 씨 집안이 얼마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