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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6장

현이: "네 큰 오빠가 여자를 보내 유혹해도 넘어가지 않아서 지금은 또 그곳에 투자자 명목으로 직원을 보내서 매일 나이트 클럽, 바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데. 그런 곳은 어느 남자라도 좋아하는 곳이잖아."

라엘이는 현이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걱정마. 큰 오빠도 생각이 있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지."

현이: "네. 전 근데 진짜 그 사람을 믿어요."

이틀 후, 현이는 T국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혼자 왔다.

원래라면 진아연은 성호와 같이 가라고 했지만 현이가 원하지 않았다.

진지한이 서은준에게 사람을 보냈다는 사실 때문에 진아연 역시 단호하게 말할 수 없었다.

공항에서 나온 현이는 조난과 서은준을 보았다.

조난은 밝은 미소로 그녀를 반겼지만 서은준의 표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마치 조난에게 강제로 이곳에 끌려온 사람처럼 말이다.

현이는 놀란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둘이 같이 저를 데리러 오신 거예요?"

조난: "당연하지! 우리가 얼마나 생각하는지 이제 알겠지?!" 조난이 말하며 그녀의 손에 들린 캐리어를 가져가며 말했다.

현이는 웃으며 서은준에게 물었다. "대표님, 오늘은 출근 안 하세요?"

조난이 대신 대답했다. "오늘 주말이잖아! 만약 오늘 데리러 오지 않았다면 또 안태수 씨랑 같이 있었을 거야. 그래서 지금 이렇게 여기 온 거구! 아마 부르지 않아도 왔을 걸?!"

현이가 그 말을 듣고 농담을 건넸다. "대표님, 그 안태수 씨랑 같이 있기 싫으면 거절하시면 되죠!"

조난이 끼어들며 말했다. "거절하기 좀 그렇지. 그 사람들 투자를 받았으니까."

현이: "제가 갈 때만 해도 계약 체결하지 않았잖아요? 왜 다시 투자 받기로 결정한 거예요?"

조난: "그 사람이 가져온 계약서를 변호사에게 검사를 받았는데 별로 이상한 조항이 없어서."

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행이네요!"

조난: "근데 그 사람들은 일을 하러 온 것처럼 보이진 않아."

현이: "그렇군요. 월요일에 제가 가서 만나볼게요."

조난: "그래! 아, 근데 아직 호텔에서 머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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