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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1장

라엘: "..."

두 사람의 관계는 왠지 남들과 다른 것 같아

라엘은 도저히 어떤 방법을 알려야 할지 몰랐다.

"일단 씻을게." 진지한은 소파에서 일어나 자기 방으로 돌아갔고

진지한이 일어서자 다들 꾹 참고 있었던 말들을 내뱉었다.

"저는 형이 유정 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박지성이 먼저 자기 생각을 알렸다. "만약 형이 유정 씨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함께 쇼핑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하! 너도 알고 있는 사실을 오빠는 왜 인정하지 않는 거야!" 라엘은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오빠가 유정 씨한테 넘어갈 줄 몰랐네."

현이: "저는 오빠가 이런 감정이 익숙하지 않아 아직 유정 씨에 대한 마음을 몰라서 그런 거라 생각해요. 일단 두 사람 한동안 사귀는 걸 지켜보죠."

"현이 말이 맞아. 앞으로 두 사람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줘야지." 진아연은 아이들의 말에 동의했다. "그리고 엄마가 나중에 유정 씨를 찾아 얘기해 볼게. 아니면 라엘이 먼저 찾아가서 얘기했으면 하는 마음이야. 그럼 유정 씨도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거야.”

"엄마, 아니면 제가 찾아갈까요?" 현이는 배유정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그녀의 마음을 더욱 빨리 헤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 그런데 공부하는 것도 많이 힘들잖아. 엄마는 이 일로 네 학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해."

"다음 주 화요일 수업 없어요. 시간 되면 유정 언니를 찾아갈 생각이에요." 현이는 오빠와 배유정이 오래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나중에 진짜 사귀고 결혼하게 되면 상민이한테도 좋을 거라 생각했다.

"알았어. 화요일이면 유정 씨의 카페도 그리 바쁘지 않을 거야." 진아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현이야, 나중에 상황 봐서 유정 씨한테 네 오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 만약 유정 씨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뜻도 존중해야 해."

"알았어요. 상황 봐서 물어볼게요." 현이는 엄마의 말에 공감했다.

눈 깜짝할 사이, 월요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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