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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2장

다른 사람들도 그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한이는 iPad를 몇 번 만지더니 시스템 화면을 띄웠다.

그리고 iPad를 들고 지도에 표시된 점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조지운은 가면서 황량한 주변을 바라보았고 그의 눈시울이 점점 빨개졌다.

“여긴... 범죄 조직들의 본거지입니다.” 배태준은 예전에 와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무 것도 없는 곳이라... 사람들이 잘 오지 않아요.”

“남아 있던 이곳 범죄 조직원 때문에 유괴 사건이 발생한 거야.” 성빈이 대답했다.

성빈은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조지운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운아, 그냥 단순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너무 걱정하지마.” 성빈 역시 자신이 말한 대로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만약 정말로 자신의 생각이 맞다면 박시준과 진아연의 생사는 더욱더 보장할 수 없었다.

“성빈 씨... 생각이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태준은 그들과 같이 걸어가며 말했다. “이곳은 그 조직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조지운은 안경을 벗은 뒤, 눈물을 손으로 닦았다.

“안 웁니다...” 그리고 성빈은 조지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기적이란 게 있는 법이니까. 저번에 교통 사고 당해서 식물인간이 되었을 때도 모두 그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했어. 하지만 시준이는 일어났지.”

조지운 역시 그 말을 듣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네... 이번에도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은 30분 정도 걸어가 잡초가 무성한 곳에 도착했다.

“여기에요.” 한이는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엄마가... 여기 있어요!”

배태준은 같이 온 경호원에게 눈짓을 하며 말했다. “수색해!”

경호원 팀은 바로 건물을 포위했고, 건물의 유일한 입구를 찾아냈다.

하지만 철문은 잠겨 있었다.

경호원은 권총을 꺼내 자물쇠를 향해 쐈고, 발로 차서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바로 경호원 몇 명이 뛰어들어갔다.

그곳을 둘러본 경호원들이 달려나왔다.

“대표님, 아무도 없습니다.”

그 말에 모두 당황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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