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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1장

위정은 마이크에게 전화를 걸 수밖에 없었다.

마이크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마이크, 아연이 왜 연락이 안 되나요?” 위정이 물었다.

”저도 연락이 안 되고 있어요! 점심에 공항에 데려다주고 나서 지금까지 연락이 안 되네요. 아까 공항에 있을 때까지만 해도 아무 일 없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리고도 휴대폰을 계속 꺼놓을 이유가 없는데 말이에요!” 마이크도 계속 안절부절못했다.

그는 오늘 밤 이후에도 계속 그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그녀가 떠난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찾아갈 계획이었다.

”아연이가 오늘 정서훈으로부터 메일을 받은 것 같아요.” 위정은 방금 정서훈의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을 그에게 얘기했다. “아연이가 그쪽한테 얘기 안 했나요?”

”아니요! 정서훈은 죽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아연이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거예요? 너무 이상한데요! 누군가가 정서훈인척 정서훈의 계정으로 그녀에게 메일을 보낸 게 아닐까요?” 마이크가 분석했다. “혹시 아연이가 누구한테 속은 건 아니겠죠?”

위정: "..."

위정은 마이크처럼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정서훈이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먼저 끊을게요! 진아연 지금 전화 왔어요!” 마이크는 소리를 지르며 위정의 전화를 끊었다.

진아연은 방금 비행기에서 내려 우선 호텔을 찾아 짐을 가져다 놓았다.

휴대폰을 켠 후 마이크로부터 여러 개의 부재중 통화 기록을 보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마이크는 성질이 급해서 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화를 낼 수도 있었다.

”진. 아. 연!” 마이크는 전화를 받은 후 조급한 마음에 소리를 질렀다. “오늘 정서훈한테서 이메일 받았어? 너 지금 어디야? 똑바로 얘기해! 지금 당장 네가 있는 위치 보내줘!”

”나 지금 Y국에 있어.” 진아연의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쳤지만 잠에 들지 못했다.

”Y국엔 뭐 하러 갔어? 혹시 정서훈이 아직 살아있어? 하지만 전에 유골까지 B국으로 돌려보냈잖아? 진아연, 너...”

”현이 내 딸이야.” 진아연은 이 말을 하며 다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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