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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장

총 6명의 가수가 함께 노래하고 있었고 수많은 댄서들이 뒤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매우 흥겨운 무대였다.

진아연과 박시준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았다.

"성빈한테서 연락이 왔었어." 박시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 "최은서가 예선에서 2위를 했다고 하더군."

"알아요. 은서 씨가 나한테 전화했었어요."

"내일 귀국할 거라던데."

"맞아요." 이 주제는 그녀가 방금 누구를 만나러 갔는지 묻는 것을 잊게 만들었다. "은서 씨를 호텔에 머물게 할 생각이에요? 그건 좀 그렇지 않나요?"

"넌 걔가 여기에 머물게 하고 싶어?" 박시준이 물었다.

"내 집에 머물러도 돼요! 지금은 설 기간이라 모두 고향에 돌아가서 가족과 함께하는데, 은서를 호텔에서 지내게 하는 건 좀 너무 무관심한 거 같아서요."

"네가 하자는 대로 할게. 어디든 난 다 괜찮아." 박시준은 깊은 눈으로 그녀의 맑은 눈을 바라보며 타협했다. 그러면서 한참 망설이다가 끝내 입을 열었다. "나 방금 ..."

"아연 씨, 만두가 익었는지 봐주세요!" 최운석의 목소리가 주방에서 들려왔다.

진아연은 즉시 소파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걸어갔다.

박시준은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났던 탓에 지금 매우 졸렸다.

그는 주방으로 걸어가 진아연에게 말했다. "아연아, 나 먼저 돌아가 씻을게."

"알았어요!!" 진아연은 그릇을 들고 있었고 그릇에는 김이 몰몰 나는 물만두 한 개가 있었다. 자욱한 수증기 속 그녀의 눈은 은은하게 빛났다.

박시준이 방으로 돌아간 후 진아연과 최운석은 만두를 담아 거실로 가 TV를 보면서 만두를 먹었다.

20분 후 두 사람은 야식을 마쳤다.

진아연은 그릇을 식기세척기에 넣고 주방에서 나왔다.

"운석 씨, 돌아가서 주무세요! 저도 자러 가야겠어요." 시간은 많이 늦었다.

최운석은 머리를 긁적였다. "전 새해가 오는 걸 기다릴래요."

진아연은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새해까지 한 시간 넘게 남아있었다.

"저도 함께 기다릴게요!" 그녀는 그의 옆에 앉았다. "사실 저도 그리 졸리지 않거든요."

TV에서는 단막극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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