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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장

"그녀는 저희 대표님과 함께 당신을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표님께서 동의하실 리 없습니다." 경호원은 말했다.

박시준의 표정은 차가워졌다: "다시는 폐를 끼치지 않도록 경고할게."

그의 이 말은 진아연에게 한 말이었다.

"네, 얼른 돌아가서 쉬세요!" 진아연은 그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어젯밤에 잠을 잘 못 잤다고 생각했다.

박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수술시간 정해지면 나한테 말해줘."

"알았어요."

박시준과 찬이가 떠난 후 진아연은 몇 입 먹고 아침을 내려놓았다.

"왜 안 드십니까?" 경호원은 그녀의 그릇에 담긴 죽이 그대로인 것을 보았다.

"식욕이 별로 없네요." 그녀는 위를 만지며 말했다. "수술을 앞둬서 그런지 좀 떨리는 것 같아요."

"좀 적게 먹어도 괜찮아." 정서훈은 우유를 건넸다. "수술하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그래. 오늘은 무슨 검사해?" 그녀는 우유를 받아 한 모금 마셨다.

정서훈은 오늘 받아야 할 검사들을 하나씩 그녀에게 말해줬다.

그녀는 얘기를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방사선 검사 굳이 한 번 더 해야 해?"

"지금 뇌 안에 멍이 퍼졌고 종양도 커졌어." 정서훈은 말했다. "다시 한번 하는 것이 더 좋아."

"그래 그럼! 저번에 마취한 곳 아직도 조금 아파!"

"그럼 오늘 검사 끝나고 이틀 쉬고 수술 잡아줄게."

"그냥 빨리 수술할게! 미룰수록 더 불안해." 그녀는 어쩐지 불안한 마음에 우유를 내려놓았다. "아니면 유서라도 써놓을까?"

정서훈: "..."

경호원: "하하하! 정서훈 씨, 저희 대표님이 왜 이러시는지 아세요? 어젯밤에 박시준한테 거짓말했거든요. 수술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저희 대표님 이미 유서까지 다 써놓으셨다고요."

정서훈: "지금 제 의술이 안 된다고 비꼬는 겁니까?"

경호원: "단지 박시준이 저희 대표님을 걱정하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정서훈: "하지만 지금 박시준 뿐만아니라 아연이까지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 번호를 확인한 그는 진아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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