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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5장

"알았어. 일단 방부터 구할게."

"네." 진아연은 잠깐 생각을 하고는 말했다. "여자애 혼자 사는 거니 치안이 좋은 아파트로 알아봐요."

"너무 좋은 집을 해주면 노력을 안 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되면 우선 월세방으로 잡아주고 월세를 당신이 내면 되잖아요." 진아연은 제안를 해줬다. "나중에 당신이 만족할만할 때 다시 집을 사줘요."

박시준은 표정이 차가웠다. "너랑 아이들 빼고 다른 사람 먹여살릴 계획은 없어."

"알아요, 하지만 은서는 당신 동생이에요. 그리고 최경규가 우리가 생각한 만큼 나쁜 사람도 아니었잖아요. 최경규가 자수를 하지 않았으면..." 진아연은 말을 아꼈다.

"샤워나 해! 방 정하면 너한테 보여줄게." 박시준도 이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네."

다음날, 진아연은 아침 일찍 운전해서 성빈 집으로 갔다.

성빈 집 방문이 잠겨 있었다. 아마도 일어나지 않은 모양이었다.

진아연은 전화를 꺼내 성빈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다. 이때 마침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은 고개를 돌렸다. 최은서였다.

최은서는 얼굴 화장이 엉망진창이었고 머리도 헝클어져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은서 씨 맞죠? 저희 B국에서 본 적이 있어요. 둘째 오빠가 보내서 왔어요." 진아연은 살짝 떠보면서 물었다. "혹시 하는 일 중 야간 일도 있어요?"

최은서는 입을 꾹 다문 채 비밀번호를 누르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

진아연은 바로 따라 들어갔다.

"은서 씨 둘째 오빠가 은서 씨를 위해 새 집을 구했어요. 저랑 같이 가 봐요! 은서 씨가 성빈 씨 집에 사는 게 많이 불편했을 거잖아요."

"박시준이 웬일로 좋은 마음을 쓴대요?" 최은서는 비웃으며 말했다. "저를 동생으로 보지도 않잖아요."

"시준 씨가 은서 씨 아버지한테 약속했어요, 은서 씨 기본 생활은 보장해 준다고." 진아연은 최은서를 따라 거실로 들어갔다. "은서 씨가 짐을 다 싸면 바로 출발할게요. 성빈 씨한테는 이따가 제가 얘기할게요."

"그래요." 최은서는 침실로 들어가 짐을 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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