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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장

"뭐 하는 거예요!" 라엘이는 이들 때문에 낯부끄러워서 진아연의 손을 뿌리치고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밤 9시.

진아연은 아이 방에서 나와 침실로 돌아갔고

박시준은 지성이를 안고 그녀에게 물었다. "어때?"

"방금 한이한테 사과했어요.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대회에 집중하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많이 화난 상태는 아니에요." 진아연은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다행이구나." 박시준은 그제야 걱정이 놓인 듯했다. "오늘은 지성이와 함께 자고 싶어! 밤에 아이를 돌보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네."

어린 지성이는 박시준과 쏙 빼닮아 지성이를 보자면 마치 어린 자신을 보고 있는 듯했다.

아이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도도하고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과 같은 법,

박시준은 밤새 아이를 돌봐도 지치지 않을 것 같았다.

"진짜요?" 진아연은 눈썹을 치켜올려 의심의 눈초리로 그를 바라봤다. "내일 해야 할 일은요? 5일 동안 저와 함께 있었고 결혼식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쌓인 업무 때문에 바쁘지 않을까요?"

박시준은 문제의 심각성을 여전히 깨닫지 못했다. "오늘 아이와 함께 자면 내일 일어나지 못할 거라 생각하는 거야?"

"밤에 우유를 먹여줘야 하고 우유를 먹으면 잠이 깨서 자지 않으려 할 거예요. 그렇게 놀아 주다가 아이가 자면 시준 씨가 잠이 안 올 것 같은데..."

진아연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박시준은 바로 포기했다.

"내일 할 일이 많긴 하지. 그럼, 지금 좀 놀아줘야지!" 박시준은 아이를 안고 동물 대사전을 꺼내 함께 봤고

진아연도 서재에서 책을 가져와 침대에 누워 보기 시작했다.

"아연아, 무슨 책을 보는 거야?" 박시준은 그녀가 들고 있는 남성학 관련 책을 힐끗 쳐다보더니 그녀에게 물었다.

"<남성학>이요. 집에 남자만 3명인데, 나중에 무슨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진아연은 담담하게 자기 생각을 알렸다.

박시준: "..."

"올해 신체검사를 받았나요?" 진아연은 뭔가 생각하고 있는 듯 그에게 물었다.

"매년 6월에 신체검사를 받았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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