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이는 순간 밥을 먹고 싶지 않아졌다. 은수와 다른 여자가 다정하게 있는 것을 보면, 그는 또 어떻게 입맛이 있겠는가?유민이 안 가겠다고 하려할 때, 유담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우리 일단 옷 갈아입고 이따가 내려올게요."하인은 원래 이 두 도련님의 까칠한 성격으로 자신을 거절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때 가서 그는 아마 사모님의 꾸지람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뜻밖에도 거절하지 않았다니, 그리하여 하인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저 먼저 내려갈게요.»유담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가 떠나는 것을 보고 유민을 끌고 방으로 돌아왔다.유민은 유담의 대답을 다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연설에 대해 아무런 호감도 없었고 이런 사람과 밥을 먹는데 흥미가 없었다. 하물며 당초에 이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감정은 괜찮았는데, 그녀가 오자마자 그들은 많은 말다툼을 하기 시작했다.이제는 그들 한가족 모두 갈라졌고, 화목했던 가정이 연설 때문에 흩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니 유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정말 가겠다고? 난 그 여자를 보고 싶지 않아...""나도 그 여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너는 그녀가 여기에 온 것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니?"무엇 때문이라고? 유민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그 여자의 표정을 보면 여기로 시집오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그래, 나는 그 여자 뜻대로 되지 못하게 할 거야. 아빠와 엄마 사이의 분쟁은 모두 그녀 때문에 일어났고, 지금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엄마와 헤어졌지만 그녀는 오히려 거들먹거리며 여기로 들어올 생각을 하다니. 난 그녀가 이렇게 득의양양하는 꼴 못 봐."유민이는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여자는 남의 가정을 망친 내연녀였고, 이렇게 보면 그녀가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는거야말로 가장 괴롭다."이따 우리는..."유담은 유민의 귀에 다가가 작은 소리로 말했고, 잠시 후 두 사람은 토론한 결과를 얻은 뒤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식탁에 도착하자 어른 몇 명은 이미 앉았
"이모는 우리 아빠의 생명의 은인이신데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 없어요. 게다가 우리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의 선물을 함부로 받지 않으니까요." 유담은 상황을 보고 매우 예의 있게 말했고 유민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였다.원래 은수는 두 녀석이 무슨 듣기 싫은 말을 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들이 뜻밖에도 이렇게 사양할 줄은 몰라 한동안 적응이 좀 되지 않았다.미자는 두 아이가 연설에 대해 별로 거부감이 없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했다."그래, 설아, 네가 은수의 생명을 구했으니 온가네 은인이잖아. 그들이 어떻게 이런 작은 일로 불쾌해할 수 있겠어.»연설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도 이 두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 보면 그들의 생김새는 은수를 더 많이 닮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웃을 때, 수현의 그림자가 있어 그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이 또한 그녀가 온가네로 들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였다.앞으로 그녀와 은수도 틀림없이 자신의 아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의 일이니 지금은 여전히 그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했다.그래서 연설은 손을 흔들어 두 녀석을 자기 옆에 앉혀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취향을 알아볼 생각이었다. 그때 가면 그녀도 그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은수는 이 상황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두 녀석이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내 옆에 앉으면 돼. 그들이 너와 부딪힐 수 있으니까.""아니에요, 그냥 여기 앉으면 돼요."유담은 바로 거절했다. 그는 실행할 계획이 있었으니 만약 은수의 곁에 앉는다면 물거품이 되지 않겠는가?"난 괜찮아요. 두 아이도 얌전해 보이니까, 괜찮아요." 연설이 계속 말하자 하인은 즉시 높은 어린이용 의자 두 개를 그녀 옆에 놓았다.사람들이 모두 모이자 요리도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몇 사람은 인사를 나누면서 풍성한 음식을 즐겼다.유담은 이 틈을 타서 갑자기 연설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연설 이모, 이모는 우리 아빠를 구하기 위해
다만, 연설도 자신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 아이와 따진다면, 그것은 자신의 계획을 망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래서 아무리 유담의 말에 기분이 나빴어도 그녀는 억지로 웃음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유담아, 어쨌든 나는 생명의 은혜를 빌어 너의 아빠가 나와 결혼하도록 협박할 생각이 없었어, 이후의 일은 또 누가 알겠어, 안 그래?"유담은 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는 말을 이렇게 분명하게 했는데, 그녀는 뜻밖에도 열심히 핑계를 대고 있었다.‘흥, 낯가죽이 참 두껍군.’유담이 또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을 때 미자가 얼른 입을 열었다."이런 일은 아이들이 간섭하는 게 아니야. 빨리 밥 먹어."유담은 입을 삐죽거렸다. 은수는 이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도 이 화제를 계속하고 싶지 않았고 연설에 대해 그는 종래로 남녀의 정을 가진 적이 없었다. 전에도, 앞으로도."유담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연설은 나에게 있어 단지..."은수는 연설이 자신의 좋은 친구일뿐 그도 그녀와 다른 감정이 생길 수 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갑자기 요리를 올리고 있던 하녀가 비명을 지르며 그들의 대화를 끊었다.연설은 은수가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두 아이 앞에서 은수가 자신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분명히 말한다면, 그녀는 정말 체면이 조금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 앞으로도 이 두 꼬마의 지지를 얻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다.그래서 연설은 갑자기 발을 내밀어 마침 음식을 올리러 온 그 하녀를 넘어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마침 연설 곁에 서 있었기에 손에 든 잡채 한 접시가 모두 연설의 몸에 떨어졌다.이 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들이 화제를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았다."연설 아가씨,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제가 방금 무언가에 발이 걸려서..."하녀는 당황한 표정으로 연설을 바라보며 서둘러 사과했다. 이 연회는 비록 많은 손님을 초대하지 않았지만 사모님이 매우 중시했기에, 만약 그녀 때문에 망쳤다면 기필
그렇게 유담이 생각하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유민은 그의 소매를 잡아당겼고, 책상 아래에서 그들 두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손짓으로 자신은 할 말이 있으니 나가자고 했다."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유담은 알아차린 뒤 바로 일어나 유민과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다.문을 잠근 후에야 유담은 유민을 바라보았다."왜 그래, 너 무엇을 발견한 거야?""나 방금 마침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고 있었는데, 그 하인이 어떻게 넘어졌는지 봤어. 그녀는 연설의 발에 걸려 넘어진 거야.""뭐?" 유담의 안색도 심각해졌다. 연설은 자신의 다리 부상이 매우 심각해서 가볍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나 유민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아마 전혀 다치지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이미 좋아졌을지도 모른다. 단지, 자신의 부상을 핑계로 그녀의 목적을 달성하려고.이전에 연설 때문에 수많은 말다툼을 벌인 수현과 은수를 생각하니 유담의 마음속에는 무언가가 서서히 분명해지고 있었다."유민아, 나는 그녀의 상처가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의심해.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그녀의 상처는 모두 자작극일 수도 있어. 그녀는 단지 부상을 이용하여 아빠의 동정을 얻고 있을 뿐, 아빠가 그녀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껴 따라서 아빠와 엄마 사이의 감정에 서서히 문제가 생기게 한거지."이런 말을 마친 후, 유담은 연설이라는 사람이 정말 무섭다고 느꼈다. 다른 사람의 혼인에 끼어들기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불구인 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다니, 그의 마음속에는 증오가 용솟음쳤다.만약 그녀가 없었다면, 지금 그들의 가정은 여전히 예전처럼, 화목했을 것이고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엄마와 외할머니를 만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려웠으니 그들은 절대 이 여자를 쉽게 놔둘 수 없다."나도 그렇게 생각해. 왜냐하면 나는 그녀가 발을 뻗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거든. 그 힘도 중상을 입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 같지 않아. 그녀가 가짜인 척
은수가 그녀에게 외투를 걸친 것은 단지 미자의 요구 때문일 뿐이지만, 이런 행동은 마치 열애 중인 커플과도 같아 연설은 무척 만족했다.그녀는 이렇게 오랫동안 쫓아다녔던 이 남자가 그녀에게 약간의 부드러움만 드러내도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뻤고, 이 순간을 무한 회상했다.잠시 후, 연설은 아쉬워하며 손에 든 외투를 내려놓고 천천히 옷을 입기 시작했다.그녀는 이미 문을 잠갔기 때문에 더 이상 거동이 불편한 척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몸에 더러운 옷을 잽싸게 갈아입고 은수가 보내준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다.갈아입은 후, 연설은 거울 속 자신의 날씬하고 아름다운 그림자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그동안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억울하게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다행히 이런 날은 곧 끝날 것 같았다.그녀가 위장하지 않아도 될 때,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이 있었으니 반드시 그녀와 경쟁하려는 여자들을 물리치고 은수가 자신을 사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거울 속 자신을 잠시 감상한 후, 연설은 정신을 차리고, 시간이 다 된 같아 다른 사람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그제야 다시 휠체어를 탔다.그녀는 은수의 외투를 가져와 구김이 없도록 열심히 두드렸는데, 이때 긴 머리카락이 위에서 떨어졌다.연설은 멈칫하더니 이내 눈을 크게 뜨고 얼른 가서 그 머리카락을 주웠다.이 머리카락은 약간 곱슬곱슬하고 길어서 분명히 한 여자의 것이다.연설은 빨간색의 중단발로, 이 머리카락은 자신의 색깔과 길이에 맞지 않았고, 미자의 머리카락도 비교적 짧아 분명히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그럼, 이 머리카락은 분명 어느 낯선 여자의 것인데...연설은 표정이 약간 일그러졌다. 그녀는 원래 수현이 떠나면 은수 주변의 여자는 자신밖에 없으니 자신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이런 여자가 있다니......은수는 줄곧 사람들과 가까이서 접촉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기에, 그의 몸에 머리카락을 남길수
"응, 괜찮아. 곧 나갈게." 연설은 마음이 매우 불안했지만 혼란스러운 생각을 잠시 억누르고 문을 열어 휠체어를 밀고 방을 나갔다.은수는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지 않았는데 그녀를 여기에 데려다준 다음 돌아간 게 분명했다. 연설은 저도 모르게 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안에 있는 사람이 차수현이었다면, 그의 태도는 완전히 달랐겠지?’그러나 이런 일은 결국 의미 없는 환상에 지나지 않았고, 연설도 잠시 이런 생각을 한 다음 평소의 냉정함을 되찾았다.식탁에 돌아오자, 짜증나는 두 꼬마가 이미 없어진 것을 보고 연설은 한숨을 돌리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은수와 최근에 일어난 회사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방안에서.유담과 유민은 작은 두 머리를 맞대고 한참 동안 토론한 끝에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유담은 침대 밑에서 예전에 미자가 그들에게 사준 드론을 찾았다. 이 두 녀석을 기쁘게 하기 위해 온가네는 정말 갖은 방법을 다 썼다.아무리 비싸고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도 유담과 유민에게 주는 거라면 돈을 물처럼 쓰듯이 그들에게 사주곤 했다.하지만 두 녀석은 이런 금전의 유혹에 저항하기 위해 궁금하지만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었다.그들에게 있어, 나중에 기필코 온가를 떠나 엄마의 곁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온가의 물건을 너무 많이 가져가면 그때 가서 몸을 빼기 어려울 수도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비교적 특수했기에 이런 것들을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유담은 한쪽에 앉아 설명서를 보고 연구해보다 즉시 드론을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자제품은 녀석에게 있어 아주 식은 죽 먹기라서 몇 분만 만지작거리면 바로 어떻게 쓰는 지 알 수 있었다.다른 한편, 유민은 커다란 종이를 꺼내 드론의 크기를 비추며 두 사람이 전에 상의한 대책에 따라 커다란 거미 한 마리를 그렸다.유민의 컴퓨터에 대한 재질에 비해 유민은 예술적인 것을 더 좋아했다. 평소 학교에서 그의 그림은 선생님의 칭찬을 자주 받았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유민은 아주 생동감 있는 검은
갑작스러운 변고에 몇 사람은 모두 깜짝 놀랐고, 심지어 연설이 어떻게 갑자기 일어났는지를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유민은 바로 이 소식을 유담에게 알렸고, 유담의 얼굴에는 미소가 나타났다.인간은 거미라는 곤충에 대한 두려움이 타고났기에 연설이 일어서지 못하는 척하려 해도 이런 의외의 돌발 상황에 부딪혔을 때 본능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지금 보면 그 효과는 무척 뛰어났다."유민아, 그쪽은 너한테 맡길게."그러나 온씨네 사람들도 잘 훈련되었기에 그 중 한 하인은 즉시 앞으로 가서 드론을 잡고 그것을 떼어냈다.연설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지만 즉시 이상함을 깨달았다. 그녀는 방금 너무 놀라서 한동안 자신이 불구인 척 해야 하는 일을 깜박 잊고 바로 휠체어에서 뛰어내렸는데, 지금은 뜻밖에도 바닥에 멀쩡하게 서 있었다!모든 사람이 잠잠해지자 유민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연설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입을 열었다."어머, 연설 이모, 어떻게 일어났어요? 다리가 갑자기 좋아진 거예요?"은수는 그제야 한쪽에 서 있던 연설을 바라보았고, 연설은 이 말을 듣고 원래 혼란스러웠던 머리가 갑자기 많이 분명해졌다.‘안 돼, 내가 사실 계속 다친 척하고 있다는 것을 절대 들켜서는 안 돼. 만약 은수 오빠가 이것을 알게 되면 영원히 날 그의 곁에서 쫓아낼 거야.’연설은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더니 얼른 바닥에 다시 쓰러졌다."나,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방금 너무 놀라서 이렇게 일어선 것 같은데...."말하면서 연설은 자신의 다리를 안고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윤찬은 연설이 넘어진 것을 보고 얼른 가서 일으켜 세웠다."설이는 최근 다리를 이미 가볍게 움직일 수 있었는데 방금 너무 놀라서 잠재력을 불러일으켰는지 단번에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회복된 게 아니니 여전히 재활이 필요합니다."윤찬은 줄곧 연설을 귀여워해왔고, 그녀는 마치 자신의 여동생과도 같았다. 그러므로 그는 자연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그녀를
연설은 얼굴을 붉히며 한동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미자도 그 말을 듣자마자 멍해지더니 얼른 유민을 붙잡고 그가 계속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그게 무슨 헛소리야? 설아, 미안해. 유민이도 아마 이상한 소문을 들어서 너에 대해 오해를 한 것 같아. 안심해. 내가 잘 타이를 테니까. 오늘 이런 일 생겨서 정말 미안하구나. 다음에 내가 너에게 잘 사과할게."말이 끝나자 미자는 서둘러 윤찬에게 먼저 연설을 데리고 떠나라고 했다. 만약 그녀가 계속 여기에 남아 유민과 말다툼을 한다면 이는 미자의 예상을 벗어날 것이다."가지 마요, 왜 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거죠? 지금 찔리는 거예요?"유민은 몸부림쳤지만, 미자에게 꽉 잡혀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다."이거 놔요, 놓으라고요!"미자는 녀석의 무례함에 골머리를 앓아 자연히 손을 놓지 못했고, 윤찬은 연설을 밀며 빠르게 떠났다.연설은 방금 전의 당황스러움에서 냉정함을 되찾고 휠체어에 앉아 고개를 숙여 참지 못하고 손으로 눈을 닦았다.윤찬도 원래 연설이 갑자기 일어선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비록 방금 조건반사처럼 그녀를 대신해서 말을 해줬지만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니 왜인지 느낌이 좀 이상했다.그러나 바로 이때, 연설이 낮은 소리로 우는 것을 듣고, 그는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설아, 왜 그래?""윤찬 오빠, 나도 이게 정말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 나는 단지 놀랐을 뿐이고, 그러다 갑자기 일어설 수 있었는데, 사모님은 나를 믿지 않는 것 같아. 나는 사람을 속이고 싶지 않아. 오빠도 알고 있을 거야, 그렇지?"연설은 눈이 빨개져서 유난히 억울해 보였고, 윤찬은 마음이 아팠다. 그는 문득 연설을 의심한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연설이 다친 이후, 얼마나 많은 치료를 받았는데. 저번의 큰 수술 외에도 신경을 자극하기 위해 자주 침을 맞고 전류의 천자를 받았으니 이는 정상인인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고통이었다."알아, 안심해. 나는 사모님과 도련님은 그런 사람이 아니야. 만약 누군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