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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그녀는 바로 사무실 문을 닫았다.

  강성연은 강미현이 서명한 걸 보고 입꼬리가 올라갔다. 머리가 단순한 사람과 싸우는 건 재미없어.

  이때, 송아영이 전화를 걸어왔다.

  성연은 계단 앞으로 가서 받았다.

  “성연아, 오늘 밤 구삼촌의 생일 파티에 나랑 같이 가자, 아빠한테 말했어, 유명한 디자이너 Zora를 데리고 간다고, 아빠가 널 보고 싶어했어!”

  해맑은 소녀의 설렘을 지켜보던 성연은 난처해 했다 "나는 구씨 집안과 친하지도 않고…"

  “내가 친하잖아! 너도 귀국했으니까 아무래도 사람을 좀 더 알아야 해, 오늘 밤 너의 진짜 운명의 상대를 만날지도 몰라.”

  “내가 벌써 세 아이의 엄마인데, 운명의 상대는 무슨.” 성연은 한숨을 쉬었다.

  “아 성연아, 가자가자~”

  아영을 이길 수 없으니 성연도 목숨을 걸고 군자를 모셔야 했다.

  구어르신의 생신 연회는 화정 연회장에서 열렸는데, 구가문은 서울의 진정한 명문가이며, 보통 명문가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서울에서 구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권위가 높은 반가문도 쉽게 미움을 살 수 없었다.

  하지만 반가는 사업을 하고, 구가는 정치를 하여, 일반적으로 이익의 충돌이 없었다.

  서울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 있다. 구가네에는 두명의 도련님이 있는데, 그중 구가의 장손 구천광은 Z국 엔터계의 2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자이다. 2억 명의 팬을 보유한 국민남신이자 영황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이자 주주이다.

  하지만 이번 구어르신 생일에 초청된 사람은 거의 다 권력자들로, 강씨 집안처럼 평범한 명문가는 참가할 자격이 없었다.

  “성연아, 빨리와”

  아영은 계단을 올라가 차 안의 성연을 재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아영은 자신이 바보같이 보였다.

  성연은 우아한 흑금색 짙은 V자 드레스를 입고 허리를 조여 허리라인을 가늘어 보이게 했다.

  치맛자락이 나팔꽃처럼 피어났고, 꽃무늬가 금빛을 띠어 밤의 장막을 입은 듯했다.

  검은 꽃 큐빅 귀걸이는 그녀의 걸음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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