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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6화

통로 입구에는 테이블 장식으로 전통적인 꽃문 기둥을 대체했다. 출석 사인 존의 DIY 유화는 전체적인 색채 스타일과 잘 어울려 흥미도 가득했다.

영빈패까지도 가죽으로 만들어져서 남다르고 고급스러웠기에 입장하는 손님들이 모두 감탄할 정도였다.

반 씨 집안 사람과 진예은 아버지는 출석 사인 존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반재신은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으로서 새하얀 정장이 그의 몸에 받쳐 완벽한 몸매로 꾸며주었다.

“오늘의 신랑, 우리 둘째 오빠 진짜 멋있네.”

강유이와 한태군이 걸어왔다.

반재신은 콧방귀 끼며 웃고는 그녀에게 사탕 한 봉지를 줬다.

“그래. 네 입이 달다고 치자.”

사탕은 건네받은 강유이는 웃으면서 잘 간수했다.

“그럼, 난 예은이 보러 갈게.”

그녀는 밖에 만들어진 텐트를 향해 걸어갔다.

진예은은 텐트 안에서 메이크업하고 있었다. 메이크업아티스트 한 명이 아직 그녀의 헤어를 만지고 있었는데 강유이가 머리를 내밀었다.

“예은아.”

“왔어?”

진예은이 웃었ㄱ, 강유이는 한쪽에 비어 있는 자리에 앉았다.

“신부들은 많이 긴장한다고 하던데 너도 긴장 되?”

“음... 괜찮은 거 같아.”

그녀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냥 좀 꿈 같아.”

“하지만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하하.”

강유이는 그녀를 보며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너희들 모두 결혼하는 걸 보니 나도 많이 기뻐. 내 오빠들이 각자 모두 행복을 찾았으니 너무 좋아.”

“전에는 네가 가장 빨리 결혼할 줄 알았는데.”

진예은이 머리를 돌려 그녀를 보며 피식 웃었다.

“생각 밖으로 우리가 먼저 하게 되었네.”

가장 일찍 연애를 한 사람은 강유이였다.

가장 일찍 결혼한 사람이 큰오빠이고 가장 일찍 애 낳은 사람이 둘째 오빠라고 누가 알았겠어.

정말 엇갈렸네.

이때. 반재신은 두 사람을 데리고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때마침 메이크업을 끝낸 진예은이 머리를 돌렸다.

“너희 언제 온거야?”

이아영이 말했다.

“어제 도착했지.”

나더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우리는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서울에서 길을 잃어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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