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가능하다면, 제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할 겁니다.”진명이 머뭇거리며 말했다.비록 그는 입으로 임아린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척을 했지만, 사실은 엄청 그녀를 걱정하고 있었다.임아린이 그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으니, 그는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해서 몰래 임아린에게 도움을 줄 수밖에 없다.지금으로서 그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임아린과 임 씨 가문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으면 되는 일이었다!“네? 무슨 농담도!”“아티스트리 그룹의 시가총액이 9000억이 넘어요. 당신이 인수할 돈이 어디 있다고 그래요?”한희정은 깜짝 놀라서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그건... 확답 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겁니다!”진명은 조금 난처한 표정이었다.현재 명정 그룹의 상업적 가치는 1조 원이었고, 게다가 이는 그와 서윤정 두 사람의 공동 재산이었다. 설령 그가 자신의 지분을 모두 팔아도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할 수 없었다!이에 대해서 그는 돌아가서 서윤정과 상의한 뒤에 결정할 생각이었다!“쳇, 무슨 해결책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위로였군요...”한희정은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그녀는 정말로 진명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해서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랐다.안타깝게도 진명은 배경도 권력도 없는 고아일 뿐이었다. 게다가 그는 얼마 전 임아린과 임 씨 가문 사람들에 의해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쫓겨났다.그녀는 진명이 1억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1조와 같은 천문학적 액수는 말할 것도 없었다!정말로 비현실적이었다!쨍그랑!그때 갑자기 어수선한 소리가 들려왔다.진명과 한희정 뒤편에 멀지 않은 곳에서 젊은 알바생이 커피잔을 들고 있다가 실수로 옆 손님과 부딪혀 커피가 쏟아져 손님의 옷에 튀었다.커피잔도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진명은 뒤를 돌아보았다. 커피가 옷에 튀긴 그 손님은 다름 아닌 그가 방금 카페 밖에서 만난 거만한 표정의
처음에는 카페 밖에서 촌놈과 부딪혀서 하마터면 그녀의 호화로운 차를 부딪힐 뻔했다. 지금은 웬 계집애가 그녀의 몸에 커피를 쏟았다!“전... 돈이 없어요...”알바생이 새하얗게 질려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돈이 없는 건 네 사정이고!”“무슨 수를 쓰든 간에, 반드시 오늘 배상해. 한 푼도 모자라서는 안 돼!”거만한 여자가 오만하게 말했다.“하지만... 분명 당신이 부딪힌 건데, 완전히 제 탓은 아니잖아요...”알바생은 금세 울 것 같았다.“어디서 변명이야?”“죽고 싶어?”거만한 여자는 벌컥 화를 내며 뺨을 한 대 더 때릴 채비를 했다.멀지 않은 곳에서 진명이 상황 파악을 하기도 전에, 그의 맞은 켠에 앉아있던 한희정은 이미 일어나 성큼성큼 걸어 나가고 있었다.진명은 등을 돌리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이 일을 완전히 목격하지 못했기에 누구의 잘못인지도 분명치 않았다.하지만 한희정의 몸은 그쪽을 향하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똑똑히 보았다. 확실히 거만한 여자가 돌아서서 알바생을 들이받은 것이었다!거만한 여자의 손이 떨어질 것을 목격한 한희정은 손을 뻗어 거만한 여자의 손을 막았다.“그만하시죠?”“방금 분명히 봤는데, 당신이 먼저 부딪혔고 이 분은 뺨까지 맞았네요. 심지어 사과까지 한 마당에!”“그래도 봐주지 않는 건 너무 한 거 아닙니까!”한희정은 불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사실 카페에서 거만한 여자가 먼저 알바생을 들이받은 것을 목격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거만한 여자가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일반인처럼 보이기 않았기에 모두들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다.하지만 한희정은 달랐다. 그녀의 성격은 불같고 항상 정의감에 휩싸여 알바생을 대신 바른 말을 해야만 했다.“네가 뭔데 나를 혼내?”“꺼져!”거만한 여자가 크게 화를 냈다.그녀는 평소에 줄곧 오만방자하고 제멋대로 구는 것에 익숙했다. 게다가 한희정의 외모가 그녀보다 훨씬 출중했기에 그녀는 질투로 인해 한희정을 향해 뺨을 후려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너...”한희정
그녀가 진명을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함께 많은 일들을 겪었었다. 그녀는 진명의 무술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좋아하는 상남자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진명이 곁에 있어 그녀는 말할 수 없는 안정감을 느꼈다.“인마, 너 누구야?”“놔!”강이든은 놀라움과 분노로 진명을 노려보고는 팔을 힘껏 빼며 벗어나려고 했다.하지만 진명의 힘이 워낙 세서, 마치 그의 팔을 부숴버릴 것만 같았다. 그가 아무리 온 힘을 다해도 진명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촌놈, 너!”거만한 여자는 허겁지겁 땅바닥에서 일어나 바로 진명을 알아보았다.“장미야, 이 자식 알아? 누구야?”강이든은 매우 놀란 표정으로 진명을 보고 또 거만한 여자를 보았다.“몰라!”“오토바이 타고 다니던 가난뱅이일 뿐이야. 방금 카페 밖에서 부딪힐 뻔했어!”도장미가 경멸하는 말투로 말했다.“가난뱅이였구나!”강이든이 코웃음을 쳤다.현대에 이르러 바닥에 널린 게 고급 외제차이다. 오토바이는 거의 자취를 감춘지 오래였다.돈과 권세가 있는 남자들은 모두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은 가난뱅이 아니면 촌놈이었다!돈도 힘도 없는 가난한 촌놈을 어찌 안중에 둘 수 있겠는가!“이 촌놈아, 경고하는데 당장 놔줘!”“그러지 않으면 두고 봐!”강이든은 오만방자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며 위협적인 말투로 말했다.“안 놓으면 어떡할 건데요!”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그가 화를 내려고 할 때,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오십 정도로 보이는 양복 차림의 중년 남자가 경호원 몇 명을 데리고 성큼성큼 걸어왔다.“사장님 오셨어요!”주위의 몇몇 손님이 중년 남자의 신분을 알아보았다. 바로 이 카페의 사장이었다.사장이 나타나자 진명은 콧방귀를 뀌며 강이든을 놓아주었다.“이든 도련님, 아가씨, 오셨는데 마중 나가지 못했네요!”강이든과 도장미를 알아본 사장의 태도는 매우 열정적이었고 환심을 사려는 영업용 미소를 띠고 있었다.그가 아는 바에 따르면, 강이든
“옷이 다 망가졌잖아. 뭐 더 말해!”도장미는 얼굴에 냉소를 띠며 말했다.“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죠!”“누구의 책임인지 CCTV를 보면 알 수 있어요!”진명은 위쪽의 CCTV를 가리키며 고 사장의 부당한 처벌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다.도장미는 숨이 턱 막힌 듯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졌다.고 사장은 상황을 눈치챈 듯, 도장미가 돌아서며 실수로 유설과 부딪혔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강이든과 도장미는 그가 미움을 사지 않는 편이 좋았기에, 그는 곧 무언가를 결심한 듯 말을 이어 나갔다.“CCTV가 고장 나서 볼 수가 없습니다!”고 사장은 손을 흔들며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정말요?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요!”한희정은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왔다.“쓸데없는 소리 그만해요!”“경호원, 세 사람 잡아요!”“보아하니 셋이 한패인 것 같은데, 그 미친년이 내 뺨을 때렸으니, 어서 내가 만족할 때까지 이 세 사람을 혼내줘요!”도장미는 오만한 얼굴로 명령했다.고 사장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이후 경호원 4명이 앞으로 나와서 진명과 한희정을 에워싸고 섰다.“두 분, 감사해요...”“이 일은 당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니 어서 가세요. 폐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유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명과 한희정에게 빨리 자리를 뜨라고 재촉했다.“걱정 마요. 경호원 몇 명일 뿐입니다. 안중에도 없어요!”진명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한희정은 전에 진명의 무술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본 적이 있었기에 걱정하지 않았다.“허세는!”“하늘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모르고, 있는 힘껏 세게 쳐요!”강이든은 손을 저으며 싸늘하게 말했다.경호원들은 모두 진명의 경멸하는 듯한 말투에 격노했다.그들은 한희정과 유설 같은 연약한 여자에게 손을 대기가 부끄러워서 모두 진명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을 했다.“제 밑에 있는 경호원들은 모두 직업군인 출신입니다. 무식한 놈이 감히 도발을 하다니, 정말 죽는 게 무서운 줄도 모르는
“당신, 이든 도련님이 누구이신지는 아나요? K그룹의 도련님입니다!”“당신과 같은 사람이 감히 도련님과 맞서다니, 정말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네요!”고 사장도 진명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와!말이 나오자 주변 손님들의 목소리가 요란스러워졌다.“K그룹의 도련님인가 봐!”“K그룹은 우리 강성시의 이류 가문 세력 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이야. 총자산이 말도 못 할 정도지.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데 평범한 사람이 막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맞아, 저 사람 다른 사람도 아니고 K그룹 도련님의 미움을 사다니. 이제 죽겠구먼...”......사람들은 숨을 들이쉬고 하나하나 귓속말로 수군거렸다. 그들 중 진명에게 동정과 연민의 눈빛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그들은 속으로 자신이 방금 나서지 않은 것에 다행으로 생각했다. 강이든에게 미움을 사게 되면 틀림없이 그들에게 피해가 생길 것이다!“K그룹?”진명은 멍했다. 어쩐지 이름이 귀에 익은 것 같더라니, 곰곰이 생각해 보니 곧 떠올랐다.이가혜와 양정아가K그룹의 직원이었다. 그는 얼마 전에 방금 K그룹의 이사장을 만났고, 심지어 혼쭐을 내줬다.강이든이 K그룹의 도련님이라니, 아마 강 이사장의 아들일 것이다!강이든은 진명이 침묵에 빠진 것을 보고, 아마 자신의 신분에 놀란 줄 알았다. 그의 태도는 더욱 오만해졌다.“왜, 무서워?”“이 자식아, 마지막 기회를 줄게. 눈치라도 있으면 지금 무릎 꿇고 머리를 숙여 잘못을 인정하면 너를 놓아줄게!”강이든은 냉소적인 얼굴로 말했다.“자기야, 이 자식뿐만 아니라 옆에 미친년도!”“저 년이 방금 나를 때리고 발로 찼으니, 봐줘서는 안 돼!”도장미는 한희정 쪽을 가리키며 증오의 기색이 역력했다.“응, 알겠어……”강이든은 한희정 쪽으로 눈을 돌리자, 곧 놀라움을 감치 못했다.그는 한희정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자세히 보니, 한희정은 뜻밖에도 출중한 미모를 하고 있었다.미모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한희정은 그가 데리고 다니는 애
강이든은 말을 끝내며 휴대폰을 꺼내 사람을 부르기 시작했다.“젠장…”이 광경은 보고 한희정은 얼굴색이 변했다.K그룹은 상계에서 꽤 유명했다. 그녀는 전에 K그룹의 명성에 대해서 들어본 바가 있었기에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비록 한 씨 가문도 꽤 괜찮은 가문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진명은 그저 무술 실력만 있는 아무 배경도 없는 고아일 뿐이었다.그녀나 진명이나, 모두 K그룹과 같은 거물들과 맞설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리가 없었다!“진명 씨, 우리 빨리 가요!”한희정은 얼른 진명의 팔을 잡아당겨 강이든이 부른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자리를 뜨려고 했다. 그러면 그녀와 진명은 상대의 복수를 피할 수도 있었다.“왜 가요?”진명은 이상하게 생각했다.남을 도우려면 끝까지 도와야 한다.지금 알바생 유설의 일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유설을 끝까지 도우 지도 못하고 갈 수는 없었다!“진명 씨, K그룹이 얼마나 돈과 권력이 있는 줄 모르는 것 같은데, 우리가 미움을 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에요…”“계속 있다가 상대가 오기라도 한다면 우린 죽고 말 겁니다!”한희정이 다급한 표정을 재촉했다.“오라고 하세요!”“희정 씨, 걱정 마요. K그룹일 뿐입니다. 저를 어떻게 할 수 없어요!”진명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됐어요. 허세 그만 부려요!”“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제가 모를 거 같아요?”한희정은 퉁명스럽게 진명을 노려보았다. 그녀는 다짜고짜 한 손으로 강제로 진명을 끌고 다른 한 손으로는 유설을 끌고 도망치려고 했다.“가고 싶어?”“이미 늦었어!”한희정이 진명을 끌고 도망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강이든은 얼굴에 냉소를 띠었다.그의 싸늘한 웃음소리가 떨어짐과 함께, 양복 차림의 남자 4명이 기세등등하게 카페 안으로 뛰어들어왔다.이 사람들은 강이든의 경호원이었는데, 그들은 줄곧 바깥의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강이든의 전화를 받은 후, 그들은 재빨리 뛰어들어왔다.“망했어요, 사람들이 왔어요…”한희정은 얼
“진… 진명이다 !”봉 대장은 강이든이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방향을 보고 놀라서 넋이 나갔다.며칠 전, 강 이사장과 진명사이에 충돌이 있었을 때, 그도 그 현장에 있었고, 그는 강 이사장이 데리고 간 두 명의 경호원 중 한 명이었다.당시에 그는 진명을 공격했었고, 그의 후천절정의 레벨로는 진명의 공격에 한 번에 쓰러지고 말았다.이게 끝이 아니었다.나중에 유씨 가문에서는 종사중기의 강자를 파견했지만, 결국엔 진명에게 공격 한 번 못 해보고, 결국엔 유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너무 놀라서 무릎 꿇고 용서를 빈 뒤, 자신의 팔을 직접 부러트려서 운 좋게 목숨을 구했다.이런 일들을 그가 직접 다 봤으니, 진명이 얼마나 강하고 무서운 사람인지 그 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테다.오늘 강이든은 건들일 사람이 없어서 진명 같이 무서운 인물을 건들이고 말았다.그는 속으로 짐작할 수 없을만큼의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봉 대장님, 왜 가만히 있어요?”“빨리 손을 쓰셔야죠!”강이든은 불쾌한 얼굴로 호통쳤다.“네......”봉 대장 뒤에 있는 세 명의 경호원은 진명의 대단함을 본 적이 없어서, 세 사람은 대답을 한 뒤, 진명에게 공격할 준비를 하던 찰나에 갑자기 봉 대장에게 제지를 당했다.“그만둬!”봉 대장은 얼른 팔을 뻗어 동료들을 막았고, 목소리를 낮춘 뒤 말했다. “이든 도련님, 절대 안됩니다. 이… 이 진명 선생님은 엄청 대단한 인물이시라, 저희가 건들이면 안됩니다…”“대단한 인물이요? 웃기시네요!”“후진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가난뱅이 주제에, 무슨 대단한 인물이라는 거에요?”“지금 저한테 장난치시는 거에요?”강이든은 벙쪘다가 마치 무언가를 깨달은 듯 차가운 눈빛으로 봉대장을 보았다. “봉 대장님, 설마이 자식이랑 친분이 있으시거나, 대장님 친구여서 일부러 감싸주시는 건 아니죠?”“아닙니다…”“도련님, 이 분이 어떤 신분인지는 저도 확실하게 말씀은 못 드립니다.”“그렇지만 어르신께 전화해서 여쭤보세요, 그럼 제가 거짓말하는
“이든아, 내가 진명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독하고 악랄한 사람은 아니야. 얼른 가서 무릎 꿇고 사과해!”“만약 네 태도만 성실하다면, 이런 대단하신 분은 아마 너랑 굳이 싸우려 하지 않으실 거야…”강 이사장은 애써 침착하며 말을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다.“어… 네.”강이든은 전화를 끊은 뒤, 두 다리를 떨며 더 이상 방금 같은 위엄과 분위기가 보이지 않았다.이 장면을 보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다 의문을 가졌다.“진짜 이상하네, 도련님은 왜 아직까지도 사람들한테 손을 쓰라고 하지 않으시는 거야?”“누가 알겠어, 아니면 도련님이 아는 사람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상대를 완전히 죽여버리려고 하시는 거일지도 모르지!”“응, 그럴수도 있겠다!”......사람들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강이든이 나중에 진명이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만들지 못 하게 경찰 쪽에 전화로 소식을 전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강이든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었고, 그는 창백해진 얼굴로 한 발짝씩 진명에게 걸어갔다.그리고 사람들의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였고, 그는 두 다리를 굽혀 털썩 진명 앞에 꿇어 앉았다.“이… 이게 어떻게 된 거지!”한희정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도장미와 고 사장 두 사람도 눈을 의심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을 의심했다.그들은 떳떳한 K그룹의 도련님 강이든이 진명에게 무릎을 꿇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 이게 무슨 상황이지?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완전히 멍해졌다.“여보, 지금… 이게 뭐하는 거야?”“멀쩡히 있다가 왜 갑자기 이 가난뱅이 앞에서 무릎을 꿇는 건데?”도장미는 너무 놀라서 정신을 차린 뒤, 얼른 강이든을 일으켜 세우려 했다.“닥쳐!”강이든은 화를 내며 무섭게 도장미의 뺨을 때렸다.“당신… 지금 나 때린 거야?”도장미는 따가운 얼굴을 부여잡고, 강이든이 때린 뺨 때문에 멍해졌다.“그래, 널 때렸어!”“얼른 당신도 무릎 꿇고 나랑 같이 진 선생님한테 사죄하고 죄를 뉘우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