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생님, 제가 방금은 대단한 분이신 줄 몰라 뵙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그러니 아량을 베푸시고 이번 한번만 저를 봐주세요.”강이든은 재빨리 고개를 조아리며 용서를 구했다.“왜요? 방금은 계속 저를 없애 버리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지금은 저를 안 건들이시게요?”진명은 눈썹을 올렸고, 속으로 아마 상대가 자신의 신분을 알아차려서 갑자기 180도로 태도가 변했다고 느꼈다.“아니요, 제가 어떻게 감히요…”“방금은 제가 다 헛소리한 겁니다. 제가 죽을 죄를 지었으니, 선생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세요…”강이든은 이마에서 식은 땀이 계속 났고, 그는 이를 꽉 깨물고 자신의 뺨을 연속으로 때리며 자신이 사죄하는 태도가 매우 경건하다는 걸 나타났다.이 장면을 보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발칵 뒤집혔다.“이… 이 젊은 남자 대체 누구지?”“이든 도련님이 놀라서 무릎을 꿇게 만들다니, 게다가 본인 따귀까지 때리셨어!”“설마 저 분이 우리 강성시에서 강씨 가문 보다 더 대단한 분이신 건가?”“응, 아마 맞을 거야. 우리 모두가 다 저 사람을 너무 가볍게 봤어!”......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으로 진명을 보았다.일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그들은 드디어 깨달았다. 진명은 분명 대단한 거물일 거고, 아니면 강이든을 이렇게까지 놀라게 만들 수 없을 것이다.그들뿐만이 아니라, 도장미와 고 사장 두 사람도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았다.특히 도장미는 꿈에서도 진명처럼 후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가난뱅이가, 강이든보다 더 신분이 대단한 인물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순간적으로 그녀는 너무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털썩!고 사장도 정신을 차린 뒤, 두 다리에 힘이 풀려 얼른 꿇어 앉았다.“서… 선생님, 방금은 제가 일부러 부딪힌 게 아니었습니다, 제 죄를 사하여 주세요…”고 사장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계속해서 잘못을 빌었다.비록 그는 지금까지 진명과 정면으로 충돌이 있진 않았지만, 방금 그는 경호원들이 진명을
진명이 차갑게 말했다.“선생님의 은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다음번엔 절대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강이든과 사람들은 그제서야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처럼 일어났고, 하나둘씩 옷 뒤쪽이 자신도 모르게 땀으로 인해 젖어 있었다.특히 강이든은, 방금 아버지를 통해서 유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진명에게 죄를 지은 뒤 무릎을 꿇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팔을 부러트린 걸 알게 되었다.그런데 진명은 자신의 팔을 부러트리지 않았을뿐더러, 쉽게 그를 놓아주었고, 그는 정말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당연히, 그가 몰랐던 건, 그는 무사가 아니라 일반인이었기에 그가 봐준 거였다. 게다가 그가 잘못을 빨리 뉘우쳤기에, 진명은 종사의 신분으로서 자신의 무력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싶지 않아 쉽게 그들을 놓아주었다.“그리고, 이 유설 아가씨 월급 정산해주세요. 또, 방금 이 분이 아무 이유없이 뺨을 맞은 것에 대해서 꼭 정신적 손해배상까지 해주시고요.”진명이 차갑게 말했다.“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고 사장은 대답을 한 뒤, 얼른 프론트에 가서 두꺼운 지폐 두 뭉치를 꺼내왔다.그러나, 유설은 빈곤했지만 지조를 잃진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월급 200만원만 챙긴 뒤 한 푼도 더 가져가지 않았다.도장미한테 받을 정신적 손해보상에 대해선, 그녀는 보여주기 식으로 의료비용 몇 만원만 챙겼다.이걸 본 사람들은 그녀의 인품에 존경심을 느꼈다.이 일을 처리한 뒤, 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은 카페를 떠났고, 유설도 뒤따라 나갔다.진명의 뒷모습이 사라지는 걸 보며, 강이든 및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홀가분 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무거웠던 마음을 덜게 되었다.“자기야, 이… 이 사람 대체 누구야?”“설마, 강성시 대가문 세력에 속한 도련님이셔?”도장미는 창백해진 얼굴로 물었다.그녀는 K그룹이 돈도 많고 권력도 강한 걸 알았기에, 강이든의 신분으로 누군가 그를 무릎 꿇게 만들 정도라면, 상대가 대가문의 자녀이거나, 그게 아니어도 후진 사람은 아닐 테다.사실 그녀뿐만
유설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고, 그녀는 진명과 한희정 두 사람에게 깊게 허리 숙여 감사함을 표현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사소한 일인데요 뭘.”진명은 빙그레 웃었고, 그는 유설이 감사 인사를 전하러 일부러 쫓아올 줄은 몰랐다.“오빠, 언니, 두 분의 은혜에 제가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몰라서, 점심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지금 혹시 시간되시나요?”유설은 약간 쑥스럽게 웃으며,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었다.“괜찮아요......”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정중하게 유설의 호의를 거절했다.그는 유설이 부지런한 여대생인 걸 봐서, 경제적으로 부족할 거라는 생각에 유설이 돈을 쓰게 하고싶지 않았다.“하지만......”유설은 포기하지 않았다.“설이씨, 진짜 그럴 필요 없어요. 저희 두 사람은 아직 할 일도 남았고, 식사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요.”한희정은 친절하게 웃었다.방금 유설의 기세와 인품이 그녀를 감동시켰고, 그녀는 유설처럼 순수한 아이에게 호감을 쉽게 가졌다.“그럼… 알겠습니다.”유설은 매우 실망했다.“설이씨, 이건 제 명함이에요. 만약에 나중에 필요한 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전화줘요.”한희정은 생각하다가 명함 한 장을 꺼내 유설에게 건넸다.“네, 알겠습니다.”유설은 옅게 웃으며 명함을 받았다.한희정의 연락처가 생겼으니,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그녀는 언젠가 한희정과 진명에게 식사를 대접해서 감사함을 전할 수 있었다.순간적으로, 그녀의 실망했던 마음은 사라졌고, 작을 얼굴엔 다시 웃음기가 돌아왔다.“오빠, 언니, 그럼 다음에 또 봬요.”유설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그녀는 먼저 자리를 떠났다.유설의 뒷모습이 점차 멀어지자 한희정은 진명을 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희정씨, 왜 그런 눈으로 봐요?”“왜요, 설마 내 얼굴에 뭐 묻었어요?”진명은 자신의 얼굴을 만지며 의심스러운 표정이었다.“진명씨, 나 진짜 궁금한 건데요, 진명씨는 아무런 권력도 없는 고아인데, 이든 도련님은 돈도 많고 권력도 센 재
“진명씨 예전에는 계속 아티스트리 그룹 인수하겠다고 노래를 불렀잖아요, 진짜 능력 있으면 그 돈 내놔봐요 어디!”“진명씨가 진짜 허세인지 아닌지 내가 봐야겠어요!”한희정은 진명을 노려본 뒤 말했다.그녀는 진명의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진명이 정말 약 1조가량의 엄청난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이건 아예 현실적이지 못 했다.“그 일은 제가 최선을 다 할 거예요, 늦어도 내일까지는 확답 줄게요.”진명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좋아요, 기다리고 있을 게요.”“안 좋은 말부터 해두자면, 만약에 진명씨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할 돈이 없다면, 아린이가 결정을 바꿀 수 있게 꼭 설득하겠다고 나한테 약속해줘야 해요!”한희정은 교활하게 웃었다.그녀는 진명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할 능력이 없길 바랬고, 그녀는 그저 진명이 임아린은 말리길 바랐다. 진명이 임아린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하늘에게 운명을 맡겨야 했다.그리고, 두 사람은 호텔을 떠나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서씨 가문 저택.진명은 정원에 있는 훈련실에 와서 서윤정을 찾았다.이 순간, 서윤정은 몸에 딱 붙는 빨간색 옷을 입고 있었고, 그녀의 섹시한 몸매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게다가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와 고귀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면, 마치 인간 세계에 내려온 여신처럼 아름다웠다.눈 앞에 있는 아름다운 서윤정의 모습을 보며, 진명은 속으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사람은 식물처럼 감정이 없을 수 없었다.서씨 가문에 들어온 이후로, 그와 서윤정은 매일 같이 보면서 감정이 빠르게 발전했다.게다가, 서윤정은 강성시 4대 미녀중 한 명이었고, 미모는 절세미인 급이었다. 그는 혈기왕성한 남자로써 이 모습을 보고 설레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었다.자신도 모르게, 그는 이미 점점 서윤정을 좋아하고 있었다.하지만, 임아린은 여전히 그가 속으로 제일 사랑하는 여자였고, 서윤정은 평생 임아린이 그의 마음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대체하지 못 할 것이다.“진명아, 어쩐 일이야?”진
“나랑 임아린은 라이벌인데, 내가 어떻게 걔를 도와!”서윤정은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말하며 진명의 부탁을 바로 거절했다.“윤정씨, 급하게 거절할 생각부터 하지 말고, 그냥 절 좀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안될까요?”“물론, 그 1조라는 자금이 서씨 가문한테도 적은 금액은 아니라는 거 알아요. 저는 제가 갖고있는 명정그룹의 주권을 담보로 삼고 서씨 가문에 대출로 1조를 빌리고 싶어요.”“나중에 명정그룹이 경제적으로 발전이 된다면, 이자까지 붙여서 이 돈을 서씨 가문에 갚을게요.”진명은 정직하게 말했다.“너… 너 미친 거 아니야?”“명정그룹의 주권은 네 전부야, 임아린과 임씨 가문 사람들이 처음에 널 쫓아냈었는데, 넌 네 전부를 걸고 그들을 도와주려 한다고?”“너 너무 멍청한 거 아니야?”서윤정은 더욱 분노하며 너무 화가 나서 코가 삐뚫어질 뻔했다.“저는 멍청한 게 아니라, 제 인생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진명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고 싶은 건, 첫째 그는 몰래 임아린을 돕고싶고, 둘째 아티스트리 그룹에는 그와 임아린이 함께 했던 아름다운 기억들이 많았기에, 그는 아티스트리 그룹이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지 않길 바랐다.결론적으로, 임아린이 그를 어떻게 대하든, 그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맞는 일을 해서 부끄럽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진짜 너 때문에 화병 나서 죽을 것 같아!”서윤정은 화가 너무 났고, 마음속은 질투라는 병이 심하게 도져서, 임아린이 진명의 사랑을 받는 게 너무 질투가 났다.만약 진명이 자신을 이렇게 좋아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윤정씨, 그냥 저 좀 도와주면 안될까요?”진명은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래, 그래, 도와주면 되잖아.”서윤정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녀는 임아린이 진명의 마음속 응어리인 걸 알았고, 진명이 이왕 임아린을 도와주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만약 그녀가 반대를 한다면 오히려 진명이 임아린을 더 잊지 못 할 테다.“정말요? 너무 잘
이외에도, 진명은 또 명정그룹에서 2천억의 자금을 뽑았고, 두 개의 자금을 합치면 총 1조 2천억원이니,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기엔 충분했다.......둘째 날 아침, 하늘에서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날씨가 안 좋아서 오늘 한희정은 밖에 나가지 않았고, 그녀는 집에서 진명의 소식을 계속 기다렸다.당연히, 그녀는 진명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녀는 진명이 항복을 하고 그녀를 도와 임아린을 설득하길 바랐다.오전 내내 기다린 뒤.한희정이 너무 기다리다 지쳤을 때, 그녀는 드디어 진명의 전화를 받았고, 진명은 시내 근처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잡았다.고급 레스토랑 룸 안.한희정이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했을 때, 진명은 이미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진명씨, 자금 못 모아서 이제 나한테 항복하러 온 거에요?”한희정은 놀리듯이 웃으며 진명의 맞은편으로 걸어가서 앉았다.“내가 자금 못 모았다고 누가 그래요?”“저 이미 1조2천억원이나 모았어요, 이정도면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기엔 충분하지 않나요?”진명은 웃는 듯 안 웃는듯 말했다.사실 아티스트리 그룹의 시가는 8천억에서 1조 정도였고, 어제 한희정은 이미 그에게 임아린이 1조라는 가격으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도할 거라고 말해뒀다.그는 일부러 1조 2천억원을 준비해서, 돈을 더 내면서 몰래 임아린을 도우려 했고, 그는 이미 성의를 다 해서 그녀를 최대한 도우려고 했다.“1조 2천억이요?”“쳇, 이미 일이 이 지경까지 왔는데, 허세 좀 그만 떨 수 없어요?”한희정은 콧방귀를 뀌었다.어제까지만 해도 진명은 말을 더듬으며, 계속 그녀에게 확답을 주지 못 했다.아직 하루도 안 지났는데, 진명은 뻔뻔하게 큰 소리를 치며 자신이 1조2천억을 모았다고 하니, 그녀가 진명을 믿는 게 이상한 거였다!“저 허세 부린 적 없어요!”“이건 제가 방금 은행에서 프린트한 자금 증명서예요. 이따가 희정씨가 아티스트리 그룹 회사 계좌 알려주면, 제가 언제든지
“됐어요, 괜한 추측 그만해요, 제가 알려주면 되잖아요…”“사실 제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떠나고 난 뒤에, 명정그룹이라는 회사를 새로 창립했어요. 요즘 명정그룹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고요…”한희정이 진실을 알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 같자 진명은 어쩔 수 없이 사실을 한희정에게 말해주려 했으나, 말을 끝내기도 전에 한희정이 말을 끊었다.“회사를 창립했다고요? 지금 장난치는 거죠?”“진명씨는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데, 뭘로 회사를 창립한 건데요?”한희정은 믿지 못 하는 얼굴로 물었다.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고위직 임원으로써, 사업계의 일을 많이 알고 있었고, 단지 명정그룹이 사업계에서 경제적 실력과 영향략이 크지 않아, 그녀가 명정그룹을 들어보지 못 했던 거였다. 그러니 진명이 명정그룹의 이사장인 걸 당연히 몰랐다.그녀는 진명이 거짓말을 치는 줄 알았다.“저 농담하는 거 아니에요, 제가 말하는 건 사실이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창립한 회사에요.”“다른 사람은 돈을 냈고, 저는 기술을 투자해서, 기술 때문에 주주가 된 거에요…”진명이 간단하게 설명했다.그는 자신의 파트너가 서윤정인 걸 말하지 않았다. 안 그럼 한희정은 정말 돈 많은 사모님이 그를 스폰한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랬군요!”한희정이 깨달았다.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고급 약용 화장품을 모두 진명이 개발한 걸 알았기에, 비록 진명은 돈도 권력도 없는 고아였지만, 능력은 꽤나 괜찮았다.만약 진명이 기술을 통해서 주주가 되어 다른 사람과 회사를 창립했다면, 그건 오히려 가능성이 있었다.그녀는 어느새 이걸 믿게 되었다.“그런데, 다른 사람이랑 같이 회사를 창립했다고 해도, 회사는 이제 겨우 시작하는 단계일 텐데, 어떻게 마음대로 1조 2천억원의 자금을 가져올 수 있죠?”“게다가, 이런 일을 파트너분이 동의 할리가 없잖아요?”한희정은 의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그녀는 진명이 창립한 회사가 아마도 소규모일 거라고 생각했고, 진명이 그런 회사에서 몇 천억만 가져올 수 있어
“충분해요, 아린이는 1조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도할 생각이었으니,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 없을 거에요…”한희정은 사실대로 말했다.“괜찮아요, 1조 2천억원으로 하죠!”“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 잠재력으로 봤을 땐 이정도 돈은 가치가 있어요.”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진명씨......”한희정은 벙쪘다.그녀는 사업계에서 몇 년 동안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누군가 인수를 할 때 가격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자발적으로 가격을 더 올려서 사는 경우는 보지 못 했다. 이런 사람은 진명이 확실히 처음이었다.하지만, 그녀는 자세히 생각을 해본 뒤 빠르게 깨달았다. 진명은 최대한 힘을 써서 임아린을 돕고 싶었던 거였다.“희정씨, 그리고 부탁하고 싶은 일이 하나 더 있어요.”“인수 관련된 일이나 수속에 대해서, 저는 희정씨가 전부 맡아서 처리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린이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는 사람이 저인 걸 몰랐으면 좋겠거든요…”진명은 망설이다 말했다.임씨 어르신은 병세가 위독한 상태였지만, 임아린은 끝까지 그에게 치료를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이건 임아린과 임씨 가문 사람들이 완전히 그에게 선을 그었다는 걸 설명할 수 있었다.게다가 그는 지금 서씨 가문과의 관계가 가까우니, 만약 임아린과 임씨 가문 사람들이 그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한 걸 알게 되면, 불필요한 골칫거리가 생길 수 있었다.그는 자신이 뒤에서 몰래 도와주는 게 비교적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그러면 되겠어요?”“만약 진명씨가 직접 나타나지 않으면, 아티스트리 주권은 어떻게 전달해주라고요?”한희정은 매우 놀랐고, 진명이 대체 무슨 속셈인지 알 수가 없었다.“우선 저한테 주지 마시고 당분간은 희정씨 이름으로 넘겨 놓으면 될 것 같네요.”진명은 웃으며 말했다.“뭐라고요?”“제가 잘못들은 거 아니죠?”“이건 몇 천억이 넘는 주권이에요, 진명씨가 이 주권을 저한테 넘긴다면, 제가 먹고 튈까 봐 무섭지도 않은 거예요?”한희정은 너무 놀라서 멍해졌고,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