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탁!상대방이 한눈판 사이에 진명은 연속으로 공격을 날려 제일 앞에 있는 적을 공격했다. 몸을 돌려 다른 한 명의 적을 걷어차고 순식간에 상대방의 포위망을 무너뜨렸다.남은 두 사람은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 가는 것을 보고 폭풍 뒷걸음질 치며 진명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그때, 중상을 입은 우두머리 남자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상황을 지켜본 그는 지금 진명과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진명은 선천초기의 경지를 초월했다. 그의 4명의 부하들은 진명의 상대가 아니었다.“오늘에 겪은 수모를 기억하겠어. 10배로 갚어줄 거야!”“가자!”우두머리 남자가 진명을 노려보며 철수 명령을 내렸다.4명의 후천절정 고수 중 2명은 부상당한 우두머리 남자를 부축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진명을 경계하며 숲속 깊은 곳으로 달려갔다.진명은 그들의 뒤를 쫓지 않았다.그들의 뒤를 쫓아가려고 했으나 혼자의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없는 것을 생각했다. 만약 상대방이 궁지에 몰려 자시을 몰아붙인다면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조금 전, 서윤정이 우두머리 남자의 공격에 깊은 부상을 입은 것이 생각난 그는 서윤정의 안부가 걱정되었다.잠시 망설이다 남자들의 뒤를 쫓는 것을 포기하고 서윤정이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그 시각, 놀란 얼굴의 서윤정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진명이 한방에 우두머리 남자를 때려눕히고, 4명의 후천절정 고수들을 물리치는 장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기 때문이다.서윤정은 진명의 실력이 자신보다 못할 것이라 생각해 그에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그러나 그녀의 예상과 반대로 진명은 혼자 우두머리 남자와 그의 부하들을 해치웠다.이 정도의 실력이 되는 무사는 선천초기, 선천중기 이상이어야 했다!“대단해!”“진명은 의술뿐만이 아니라 싸움도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었어!”“전에는 내가 그를 너무 무시했어!”서윤정은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서 씨 가문은 옛 무술 가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줄곧 강자를 숭배해 왔
“친구?”“네. 맞아요 우린 친구잖아요!”서윤정은 잠시 멍해 있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은 백화가 피어나는 것처럼 아름답고 매혹적이었다.높은 곳의 꽃은 아름답지만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서 씨 가문은 돈도 있고 실력도 있는 가문이다. 서윤정은 서 씨 가문의 귀한 따님이었다. 예쁘장하게 생긴 그녀의 주위에는 구애를 하는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들은 극히 드물었다. 남자들은 서 씨 가문의 세력이 탐났을 뿐이다.하지만 진명은 달랐다. 그는 특출난 의술로 자신의 할머니를 구해주고 아무런 보상도 원하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진명은 조금 전,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버리지 않고 챙겨주었다. 모든 방면에서 우수한 사람이다.그녀는 진명을 자신의 친구로 임명했다!그 후, 서윤정은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자초지종을 들은 할아버지는 불같이 화를 내며 서준호에게 서 씨 가문의 고수들과 함께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한편으로는 현장을 조사하며 적에 대한 단서를 찾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적들이 다시 공격하지 못하게 서윤정을 보호했다.현장에 도착한 서준호는 진명을 발견했다.진명이 서윤정을 구해주었다는 것을 들은 그는 서 씨 가문을 대표해 진명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서윤정을 서준호에게 맡긴 진명은 이곳에 있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인사를 건넨 후 떠났다.“윤정아, 어떤 사람이 너를 공격했는지 모르겠어?”서준호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서윤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모르겠어.”“내 생각에는, 우리 가문과 사이가 좋지 않은 채 씨 가문이지 않을까 싶어....”채 씨 가문은 서 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강성 4대 가문 중 하나였다.두 가문은 사업 마찰이 생겨 사이가 좋지 않았다.서윤정은 자신을 기습한 사람들의 정체는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한 번에 5명의 무사들, 그중에 선천중기의 고수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배후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강성 시에서 한번에 5명의 고수들
관현과 그의 부하들이 황당한 얼굴로 조금 전 일어난 일들을 서술했다.“그 새끼가 누군데?”“설마 서 씨 가문 경호원?”젊은 남자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그의 몸에서 나오는 기세가 매우 사나웠다. 조금 전의 바람둥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그건... 저도 아직...”관현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어느 경지에 도달했다고?”젊은 남자가 물었다.“이런 실력을 가진 젊은 무사라면 무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상대방의 무예가 선천후기나 선천중기 이상이 아니라면 관현과 그의 부하들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지 못할 것이다.“선천중기, 아니면 선천후기?”“아닙니다.”“그의 경지는 선천초기와 선천중기 사이에 있었습니다.”관현이 사실 그대로 말했다.“뭐라고?”“선천초기?”젊은 남자가 화를 내며 팔을 들어 올리고 관현을 향해 휘둘렀다.퍽!관현은 순식간에 날려갔다. 바닥에서 한참을 뒹군 그는 입에서 빨간 피가 뿜어져 나왔다.“죽일 놈!”“선천중기인 네가 선천초기의 사람도 이기지 못하면 대체 어디서 써먹어야 될까?”젊은 남자가 파란 얼굴로 노발대발하며 말했다.“도련님 죄송합니다...”“저의 불찰입니다. 제가 그의 속임수에 빠져들어...”얼굴이 창백해진 관현이 젊은 남자의 앞에 기어 와 당시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네가 이렇게 간절하게 빌지 않았다면 너를 당장 죽여버렸을 것이야!”젊은 남자가 차갑게 말을 뱉었다.관현을 더 추궁해 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낀 그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그 자식에 대해 알아와!”“그가 누구든 간에, 감히 나의 일을 망치다니. 반드시 그를 죽여버릴 거야.”“네, 네...”관현과 그의 부하들이 황급히 대답하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물러갔다....다른 한편.진명은 집으로 돌아가 물건을 갖고 운무산으로 향했다.약재를 모두 구했으니 영로가 가득 담긴 아침 이슬을 수집하면 공장에서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그러나 저택 뒷산의 영기가 제한되어 있어 생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산꼭대기의 영기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느낀 진명은 적잖이 놀랐다. 다행히 그는 평소에 운무산의 산꼭대기에서 수련을 하였기에 영기가 다 흡수 당해도 상관은 없었다.게다가 영기는 재생산 가능한 것으로 2,3 개월이 지나면 운무산의 산 꼭대기 영기는 다시 원래대로 채워진다.굳이 안 써도 괜찮아!산꼭대기의 이슬들을 수집한 후 진명은 홀연히 산을 떠났다.현재 한약재 구매와 아침 이슬을 구하는 것은 이미 다 해결하였고 약용 화장품의 생산 방면 문제도 쉽게 해결하였다.그 외에도 이 약용 화장품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아침 이슬이었다.진명은 이 아침 이슬들을 영로라고 부르기로 했다. 영로는 마치 대부분의 식품에도 독창적인 레시피가 있는 것처럼 그만의 독창적인 레시피로 되었다.이렇게 되면 그가 이 영로를 손에 잘 쥐고 있기만 한다면 다른 화장품 회사에서 따라하려 해봐도 따라 하지 못할 것이다. 이건 회사의 독점적인 브랜드가 되어 회사의 미래와 발전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선 이 약용 화장품으로 순식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될 것이고 심지어 국제 브랜드의 행렬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회사 안.임아린은 진명에게 연락해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진명이 막 도착했을 때 오진수가 사무실에서 임아린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있었다.오진수의 보고가 끝나길 기다린 후 진명은 호기심에 참지 못하고 물었다.“임 대표님, 저를 부르신 이유가 뭐예요?”“아, 전 그저 진명 씨한테 약용 화장품 생산하는 일의 상황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나요?”“저번에 Z 그룹에 보낸 약용 화장품들은 전부 다 망했었어요. 이번엔 제발 아무 문제가 없길 바랍니다!”임아린이 물었다.회사에서 처음으로 Z 그룹과 정식 협력에 차질이 생기다니 게다가 Z 그룹에서 얼른 물건을 받기를 원했기에 그녀는 조금 조급해났다.“제가 마침 그 일로 보고를 할 것이 있었습니다.”“현재 공장에서 약용 화장품을 생산에 필요한 한약재와 영로의 수요가 엄청
지금 그가 또 월권을 하여 구매에 관한 일에 손을 댔다는 것을 오진수가 알게 된다면 아마도 엄청난 화를 낼 것이다!“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죠?”“자꾸 우물쭈물하지 마세요!”진명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지 못하는 임아린은 이상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강성구에서 제일 큰 약재 공급상은 서진 그룹이죠. 만약 저희 회사에서 필요한 약재들을 그들에게 찾아가서 협력해달라고 하면 돼요.”“이건 굳이 제생당에 찾아가서 협력해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진명은 눈을 질끈 감고 말했다.비록 그는 오진수에게 큰 호감을 가지진 않았지만 몇 번이나 월권하면서 오진수의 직책에 손을 댄 그는 다소 겸연쩍었다.만약 오진수가 서진 그룹과의 협력을 동의한다면 그는 어젯밤에 사인한 계약서를 오진수에게 넘겨 오진수의 공로로 만들어 줄 수도 있었다.이렇게 되면 그는 월권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서윤정 쪽에도 상대하기 쉬울 수도 있었다.“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비록 서진 그룹과 협력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 저희 회사는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이지 전문 제약하는 회사는 아니잖아요. 저희들이 수요로 하는 약재는 그만큼 많지 않은걸요.”“게다가 서진 그룹은 강성구에서 제일 큰 약재상이죠. 그들은 전문 대형 제약회사에만 약재를 제공해 준다고요. 어떻게 저희 회사 같은 작은 고객들이 눈에 차겠어요!”오진수는 비웃음 가득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멍청이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서진 그룹은 강성구와 그 일대 도시들의 제일 큰 약재 시장들을 장악하고 있었고 그들은 주로 대량 구매와 프리미엄 노선을 가고 있었다. 약재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보통 몇 십억의 주문은 애초에 거들떠보지도 않았다.하지만 제생당은 주로 중소형 기업들만 상대했기에 소상인들과 개인 투자자들을 많이 장악하고 있었다. 비록 약재들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현재 아티스트리 그룹이 수요로 하는 약재
“계약서를 부대표님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다만 저희 둘이서 내기를 하나 하죠!”진명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무슨 내기요?”오진수가 물었다.“부대표님은 제가 이미 서진 그룹과의 계약을 받아냈다는 것을 안 믿으시잖아요?”“만약 제가 계약서를 내놓으면 저를 물어버리지 않는다고 약속해요!”진명은 자신이 월권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먼저 오진수에게 수를 써 오진수가 분노에 자신을 미친개처럼 물지 않게 하려 했다.“제가 할 일 없이 진명 씨를 물어서 뭐 합니까!”“미친놈!”오진수는 진명이 일부러 자신을 돌려 까는 줄 알고 표정이 좋지 않았다.“좋아요. 부대표님이 말씀하셨으니 후회하면 안 돼요!”진명은 기뻐했다. 오진수의 무덤도 파 주었으니 그는 오진수가 들어가서 눕기만을 기다렸다.오진수는 손을 휙휙 저으면서 진명과 말다툼을 하기 싫었던 그는 직설적으로 말했다.“만약 진명 씨가 계약서를 내놓지 못하면 그땐 어쩌죠?”“원하시는 대로 하세요!”진명은 단호하게 말했다.“좋아요. 약속한 겁니다!”오진수는 너무 기뻐 마치 그가 이미 승리를 거머진 사람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진명 씨, 어떻게 계약서를 받아낸 건가요?”“빙빙 돌려서 말하지 마세요!”많이 답답했던 임아린은 눈을 치켜뜨면서 진명을 보았다.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이 제약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약재에 대한 수요량도 비교적 적기에 서 씨 가문의 금전적 권세로 보아 분명 아티스트리 그룹과 협력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게다가 그녀는 진명의 밑바닥까지 잘 알고 있었다. 그에겐 아무런 깊은 배경도 없었기에 서 씨 집안과의 관계는 더더욱 있을 수가 없었다.그녀는 진명에게 서 씨 집안을 움직이게 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다.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따냈어요. 계약서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진명은 사무용 가방에서 한 부의 계약서를 꺼내 임아린에게 넘겨주었다.임아린은 꼼꼼하게 몇 번 펼쳐보더니 믿기지가 않는다는 얼굴로 말했다.“진
하지만 지금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이미 그 푸른 바다의 별이 확실히 진가가 높은 진품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더 중요한 건 이 푸른 바다의 별의 가치는 아주 높은 것이었고 진명에게 또한 돈과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제일 좋은 물건을 그녀에게 주겠다고 했었다.비록 그녀의 마음은 언제나 고여있는 물처럼 차분하여 일렁이는 때가 크게 없었다.“이건 운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정말 너무 좋은 겁니다!”오진수는 퍽 어두워진 낯빛으로 말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는 진명과 서 씨 가문은 아무런 깊은 연관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진명은 그저 운이 좋아 우연히 서 씨 어르신과 알게 되었다는 것을 그는 이제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진명은 오진수를 상대하지 않고 계속 이어서 말을 했다.“이 일로 저와 서 씨 어르신은 아는 사이가 되었어요.”“어제 제가 저희 회사에서 한약재를 구매하려 한다고 어르신께 연락드렸더니 어르신이 협력에 동의를 하더군요...”“그랬군요!”“진명 씨, 아주 잘 하셨어요!”“제가 처음부터 진명 씨의 입사에 동의한 건 확실히 아주 똑똑한 선택이었네요!”임아린은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연신 진명에게 칭찬을 해댔다.처음에 진명을 회사로 입사를 시킬 때 그녀는 진명이 그녀의 이름을 앞세워 회사에서 갑질을 할 가봐 마음이 다소 불안불안하였었다.하지만 이 모든 사실들이 그녀가 괜한 걱정을 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동안 진명은 먼저 회사를 도와 Z 그룹과의 협력권을 따냈고 그 뒤엔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을 연구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이미 꽃길까지 잘 깔아주기도 했다.현재 그녀는 이미 진명의 능력을 높이 인정하고 있었다.임아린이 진명에게 칭찬을 해주자 그 모습을 본 오진수의 표정은 보기 흉하게 일그러져버렸다.그는 마음속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 갑자기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낀 그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진명 씨, 이게 지금 뭐 하자는 거죠?”“원재료 구매는 분
“임 대표님, 만약 더 시키실 일이 없으시면 전 그럼 공장 쪽에 가볼게요.”이 말을 한 진명이 먼저 사무실에서 나갔다.눈으로 진명을 배웅을 하던 오진수는 그의 그림자가 사라지자 두 주먹에 힘을 주더니 그의 잔뜩 일그러진 얼굴은 무섭게 보였다.며칠 전 진명은 그의 생산에 관한 권력을 빼앗아 갔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또 그에게 잘난 척까지 하고 갔으니 그는 이 화를 도저히 삭일 수가 없었다.“오 부대표님, 부대표님도 얼른 돌아가서 일하세요!”임아린이 덤덤하게 말했다.도현이 진명을 모함하려 했던 일 때문에 그녀는 항상 오진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었기에 최근에 그녀는 예전처럼 오진수를 중시하지 않고 있었다. “임 대표님, 저 할 말이 있는데요. 이걸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오진수는 머뭇머뭇 거리면서 말했다.“무슨 일인 데요. 말해 보세요.”임아린은 눈썹을 치켜뜨고는 오진수가 또 무슨 말을 하려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임 대표님, 대표님이 진 비서를 좋은 인재로 키우려는 건 저도 아는데요...”“다만 그 사람의 야망은 너무도 큰 것 같아서요. 대표님이 진 비서를 인재로 키우는 건 어쩌면 좋은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오진수는 눈 깜박거리는 기색 하나 없이 말했다.“야망이 크다고요? 그럴 리가요!”“진명 씨의 인품과 성격은 제가 더 잘 아는걸요. 그 사람은 절대 야망 같은 거 품을 사람이 아니라고요!”임아린이 말했다.그녀는 매일 진명과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살고 있었는데 진명이 어떤 부류의 사람인지 모를 리가 있겠는가?혹시 진명의 마음속엔 어떤 작은 목표가 있겠지만 절대 그런 큰 야망을 품고 있는 야망가가 아니다!“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은 없지요!”“그는 현재 회사의 제일 큰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고 동시에 생산의 직권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죠.”“하지만 그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지금 이 기회를 타서 원재료의 구매 직권까지 차지하려고 하죠!”“만약 그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얼마 안 가 모든 권력들을 독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