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세요.”“진명 같은 놈을 처리하는 건 식은 죽 먹기나 마찬가지입니다.”“제가 책임지고 그 놈을 처리하겠습니다.”이때, 앞줄에 앉아있던 중년 남자가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그는 다름 아닌 육대호존 중 한 명인 사호존이다!”“크흠!”남 씨 어르신은 여전히 화가 나서 펄쩍펄쩍 뛰어다. 그는 손바닥으로 세게 의자를 내려쳤다.남 씨 어르신은 남부에서 최고 거물 중 한 명이다.그가 의자를 내려치자 의자는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됐다! 이 일은 차차 다음에 나누자구나.”“우선, 우주를 찾는 게 급선무야!”남 씨 어르신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소리쳤다.하지만, 진명에 대한 편입견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그는 여전히 진명을 아무런 힘도 없는 무명 고수라 여길 뿐이었다.그렇기에 그는 진명에게 복수하는 일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였다.지금 무용팀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들을 잡아갔다.그러나, 무용팀은 무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쉽게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진명을 죽이게 된다면 상황이 바뀌게 될 지도 모른다.그렇기에 그는 진명의 일을 잠시 접어두기로 결정하였다!......이틀 후.진명은 몸이 회복되자마자 곧바로 아티스트리 그룹 지사로 향했다.그는 임아린과 빠른 속도로 아티스트리 본부에 있는 경영 패턴과 물건들을 남부 지사로 옮겼다.그렇게 아티스트리 남부 지사는 점차 회사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하였다!한편, 심씨 가문에게는 두 개의 제약회사가 있다.하나는 진명에게 맡긴 명정그룹 남부 지사이며, 다른 하나는 심씨 가문이 줄곧 지켜왔던 제약회사이다.둘째 가문이 떠날 때, 정이 많은 심 씨 어르신은 그들에게 6천 억원의 자금을 쥐어주었다.심영탁은 돈을 받은 후, 그들이 맡고 있던 제약회사 지분을 모두 심 씨 어르신에게 넘겨주었다.그렇게 심영탁네 가족들은 이름을 숨기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하였다………심영탁 네 가족들이 맡아왔던 제약회사는 약재들만 취급했던 회사라 규모가 그리
늦은 밤.진명과 임아린은 집에 돌아온 후, 저녁을 먹으며 회사 일을 상의하였다.“진명아, 남부는 땅이 넓고 물자가 풍부한 곳이야. 지금 네 단약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또 다시, 집중적으로 단약을 제조해야할 거 같아.”서윤정이 말했다.“맞아. 나도 빨리 단약을 만들고 싶지만, 심씨 가문이 우리 수요에 맞춰 약재를 구해주지 못하고 있어……”진명은 눈살을 찌푸렸다.진명은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단약을 만들 수 있다.그러나, 심씨 가문이 진명의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였다.그렇기에 진명은 단약을 만들지도 못하고 심씨 가문의 공급을 기다릴 뿐이었다…“괜찮아!”“우리 서씨 가문은 여분의 약재를 남겨두었어. 지금 내가 연락해서 한번 구해볼게.”“약재만 해결되면, 만드는 데엔 문제가 없는 거지?”서윤정이 방긋 웃으며 말했다.“네. 맞아요!”서윤정의 말에 진명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기 시작하였다.“아니면, 제가 내일 강성에 가야 할 일이 있는데, 제가 갔다올게요.”“그렇게 되면, 서 씨 어르신도 덜 번거롭지 않을까요?”진명이 말했다.“강성으로 간다고?”“하지만…그건 너무 귀찮지 않겠어?”서윤정이 물었다.“아니예요. 저는 그저 가는 길에 임 씨 어르신의 얼굴도 뵙고 올 생각이었어요. 그러니 이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진명이 말했다.오영과는 경맥을 복원하는 효과가 있다. 그가 이번에 임 씨 어르신을 그토록 찾는 이유도 바로, 임 씨 어르신의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이다.이제 그는 오영를 손에 넣었으니,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는 없었다.“응, 알겠어!”진명의 말을 들은 서윤정은 고개를 끄덕거렸다.“진명아, 오늘 점심에 전화로 할아버지께 말씀드렸어.”“네가 굳이 바쁘게 일하지 않아도 될 거야.”서윤정의 말을 들은 진명은 문득 쫗은 생각이 떠올랐다.“뭐라고? 어르신이 이곳까지 오신다고?”진명은 화들짝 놀라서 물었다.“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널 만나길 바래.”임아린이 웃으며 말했다.“응 맞아.”“엄마가 돌아
여 씨 가문 저택.한편, 여 씨 어르신은 여 씨 가문의 핵심 인물들을 모아 가족회의를 열고 있었다.그들은 아직 진명에게 어떠한 복수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그러나, 그들은 진명이 여씨 가문의 큰 도련님인 여홍준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그들은 진명의 일을 덮어둔 것이 아니었다.그저,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첫째, 여홍준 부자의 부상은 결코 얕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충분한 휴식기가 필요했다.둘째, 명정 그룹 남부 지사 판매회 이후, 여러 대가족 세력들은 심씨 가문과 당씨 가문의 꽤나 두터운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했었다.그 중 여씨 가문도 마찬가지였다!심씨 가문의 뒤에는 당씨 가문의 지키고 있으니, 그들은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그러나, 지금 심씨 가문은 얼마전 내부 반란이 일어나고 말았다.그로 인해, 심영탁네 가족들은 심씨 가문으로부터 쫓겨나게 되었고, 심씨 가문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이 일은 당연히 여씨 가문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고, 그들은 이때를 노려 복수를 준비하기로 하였다.“아버지, 심씨 가문의 원기가 많이 상했습니다!”“이는 저희 여씨 가문에게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이때, 여문호가 소리쳤다.심씨 가문은 여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물건의 주재료를 구해다주는 사업을 가업으로 삼아왔다. 그렇기에 두 가문은 줄곧 라이벌 구도를 그려왔다.지금 실력이 강한 심영탁네 가족들이 빠졌으니, 여씨 가문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만약 그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심씨 가문을 정리시킨다면, 앞으로 여씨 가문은 더욱 경쟁력을 가진 가문이 될 것이다!이는 딱 일석이조인 셈이다!“저도 동의합니다!”“어르신, 이번 기회는 하늘이 저희에게 주신 기회입니다. 지금 손을 쓰지 않으면, 저희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한다는 말입니까?”.....여씨 가문 사람들은 하나둘 씩 흥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맞장구를 쳤다!“맞는 말입니다!”“그러나 지금 심씨 가문의 배후에는 당씨 가문이 있네. 만약 이 사실이 당씨 가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어요!”이때, 여홍준이 벌떡 일어났다.그는 지난번 진명에 의해 두 다리가 부서지고 말았지만, 휴식을 취한 후, 그때 입은 부상은 거의 나은 후였다.“뭐라고?”“그게 무슨 방법이니?”여 씨 어르신과 가족들은 눈이 휘둥그레져 여홍준을 바라보았다.“현재 진명에게는 두 명의 여자가 있습니다. 한 명은 서윤정이며, 다른 한 명은 임아린이죠…”“저희가 두 명 중 한 명을 미끼로 잡고 있는다면, 진명을 쉽게 낚을 수 있을 거예요…”“또한, 이는 심씨 가문과 저희 가문의 일이니 당씨 가문도 어쩌지 못할 거예요…”여홍준은 자신의 계획을 가족들에게 간단히 설명하였다.“흠…”“그거 좋은 생각이구나!”그 말을 들은 여 씨 어르신은 눈빛이 반짝이고 있었다.무계에서는 출세와 명예를 중요시한다.당씨 가문은 남부에서 가장 명예를 중요시하는 가문이었다.만약 그들이 먼저 진명을 공격했다면, 당씨 가문은 반드시 진명을 도와주었을 것이다.그렇기에 그들은 먼저 진명이 자신들을 공격하게 만들기로 하였다.때가 되면, 진명은 반드시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고, 명예를 중요시하는 당씨 가문도 감히 여 씨 가문과 진명의 일에 개입할 수 없을 것이다!무계에서 이러한 싸움들을 빈번하게 일어나는 편이다.이런 싸움에 당씨 가문 같은 거대한 가문이 개입하게 된다면, 무용팀이 반드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즉, 그들의 계획으로는 당씨 가문은 개입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그리고, 명정 그룹의 실질적인 CEO는 바로 진명입니다.”“저희가 만약 진명을 무너뜨린다면, 명정 그룹 남부 지사는 자연스럽게 저희의 것이 될 것입니다!”여홍준이 소리쳤다.진명은 줄곧 뒤에서만 움직여왔기에, 다른 대가족 세력들은 진명이 실질적인 회장인 것을 잘 알지 못하였다.그러나, 그는 달랐다. 그는 진명이 처음 제약 회사를 인수했을 때, 그와 한번 부딪힌 적이 있었다.당시 그는 명정 그룹은 심씨 가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날 오후진명은 오늘 오전에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두 사람이 남부에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렇기에 진명은 재빨리 집으로 돌아가 두 사람을 기다렸다.잠시 후, 차 경적 소리가 울렸고, 마당에는 각양각색의 고급차가 마당에 멈줘섰다.“차가 왜 이렇게 많아?”이 모습을 본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이어서 차 문이 열리고,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부자 그리고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 마지막으로 남왕 김진성이 차례대로 차에서 내렸다.“아하…”그제서야 진명은 궁금증이 해결되었다.원래 그는 오늘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만 남부에 오는 줄 알았다.‘다들 따님들을 보러왔구나…;“어르신들, 정말 오랜만입니다…”진명은 환하게 웃으며 그들을 맞이하였다.“그러게 말이다!”“두 사람은 요즘 무슨 일 없고?”......임 씨 어르신이 웃으며 물었다.“하하…당연합니다.”진명이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임아린과 김이설은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남부에 온 이후부터 수도 없이 많은 적들을 맞이하였다.하지만, 다행히 진명에게는 여러가지 숨겨진 능력들이 많았고, 그렇게 그들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 모든 일들을 어르신들에게 말할 수는 없는 법. 진명은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참, 서 씨 어르신 이번에 남부에 오셨으면서 왜 미리 말씀 안 하셨습니까?”진명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서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이렇게 갑자기 오면 더 반갑기도 하고, 또 너희들이 부담을 가질까 봐 미리 얘기하지 않았어…”어르신들이 동시에 대답하였다.서윤정, 김이설 그리고 박기영은 진명을 따라 남부에 온지 벌써 오랜 시간이 흘렀다. 딸들을 보낸 후, 그들은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그렇게 그들은 임 씨 어르신이 남부에 갈 계획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상의 끝에 다함께 남부에 오게된 것이었다.“깜짝 방문이요? 감시 아니고요?”김이설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김진성을 바라보았다.김진성은 김이설이 남부에서 새로
“그리고 진명아, 네가 필요로 하는 약재들도 가지고 왔어……”“이건 내가 가지고 온 약재 리스트네……”서 씨 어르신은 웃으며 서류 봉투를 진명에게 건네주었다.그리고 그는 서호준에게 차 트렁크 안에 든 약재들을 꺼내라고 지시하였다.“정말 감사합니다!”“이렇게 많이 준비해 주시다니…당분간 약재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진명은 서 씨 어르신이 건네준 서류들을 살펴보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강성에는 300년 이상 된 약재는 드물지만, 100~200년 된 약재는 비교적 많다.하지만, 이번에 서 씨 어르신이 준비해 온 약재들은 약 1,200년 된 약재들이었다. 보통 1,200년 된 약재들로는 상급 원기단과 중급 원기단을 만들 수 있다.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이번에 서 씨 어르신은 300년 된 약재들을 10그루만 준비해 왔으며 500년된 약재들은 단 한 개도 준비해 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300년 된 약재들로는 지금 진명이 필요로 하는 진원단을 만들 수 없다.하지만, 보통 진원단의 수요는 원기단 보다 적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미리 준비해 놓은 제품들로 급한 불부터 끄면 되니 이 문제는 다음에 다시 생각하기로 하였다.이후, 서호준의 지시 하에 경호원들은 약재들을 하나둘씩 진명의 별장으로 옮겼다.“참, 진명아 기영이는 어디 있니?”“안 보이는 거 같구나…”박 씨 어르신은 두리번거리며 박기영을 찾았다.“오늘 윤정 씨와 기영 씨는 잠깐 일을 처리하러 회사에 갔습니다.”“지금 당장 연락해서 집에 오라고 하겠습니다!”진명이 말했다.그런 뒤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려고 하였다.“아니네!”“같이 회사로 가는 게 좋겠어…”서 씨 어르신이 말했다.“네. 좋습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리고 그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회사로 향했다.......명정 그룹 남부 지사.서윤정과 박기영은 한창 일에 몰두해 있었다.며칠 전 심씨 가문은 심영탁이 맡고 있던 제약회사를 진명에게 넘겼다.진명은 회사 본부를 강성에서 남부
사무실 밖여홍준은 두 명의 중년 남자와 함께 사무실 밖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그는 지나다니면서 회사 경호원들을 모조리 쓸어버렸다.“임아린, 서윤정 대체 어디 있는 거지?”“빨리 내 앞으로 데리고 와!”여홍준은 살벌한 얼굴을 하고 소리쳤다.이 소리를 들은 서윤정과 박기영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갑작스러운 소란에 회사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사무실 밖을 갸웃거렸다.“여홍준 씨, 이게 대체 무슨 일이죠?”서윤정이 소리쳤다.얼마 전 진명은 제약회사 인수 문제로 여홍준과 한차례 갈등을 빚은 바 있다.당시 두 사람은 여홍준을 한번 본 적이 있었고, 진명과 원한이 매우 깊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하하…”“여기 있었군!”여홍준은 크게 웃어대며 손짓을 하였다.그의 손짓에 맞춰 기세등등한 중년 남자 두 명이 순식간에 서윤정과 박기영을 에워쌌다.“서 사장님, 오랜만입니다!”“임아린 씨는 어디 있죠?”여홍준은 음산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그는 임아린이 진명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임아린은 그의 표적이 되었다.이번에 그가 명정그룹을 들이닥친 이유도 바로 임아린을 잡아가기 위해서였다.그는 임아린을 인질로 삼아 진명을 겁줄 심산이였다!“아린 씨는 여기에 없어요……”“대체 무슨 일이죠?”서윤정이 말했다.“임아린이 없다고요?”여홍준은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대답에 놀란 눈치였다.서윤정과 임아린은 지난번 명정 그룹 판매회에서 전반적인 일들을 도맡았다.그렇기에 그는 임아린이 당연히 회사 내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하지만, 그에게는 서윤정이라는 또 다른 표적이 있었다.그는 서윤정과 진명의 관계가 매우 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임아린을 대신하여 서윤정을 잡아가기로 하였다!그는 손짓을 하며 소리쳤다.“저 두 사람을 어서 끌어내!”“예!”여씨 가문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박기영과 서윤정을 붙잡았다.“종사지경 주제에 감히 날 넘봐?”하지만, 박기영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
“종사 절정?!”박기영의 강한 진기를 느낀 여씨 가문 사람들은 잔뜩 겁에 질리고 말았다.그들은 어쨌든 여씨 가문의 일개 경호원일 뿐이다.그들의 레벨은 대부분 종사 초기나 종사 중기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이는 종사 절정의 박기영과는 실력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이어서 선두에 섰던 경호원들은 미처 반응도 하지 못하고, 박기영에 의해 뒤로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그렇게 박기영은 기세등등하게 뒤에 서 있던 경호원들도 밀어버리고 말았다!하지만, 그들은 비교적 박기영과 멀리 서 있었고, 재빠르게 그녀의 공격을 피하였다.그러나, 그들은 박기영과 실력적으로 매우 큰 차이가 있었고, 그녀의 공격 범위를 완벽히 피할 수 없었다.“이 년, 대체 어떻게 이런 어린 나이에 종사 절정에 이를 수 있었던 거지?”“흥미롭군!”이 광경을 본 여홍준은 화들짝 놀랐다.그들은 박기영이 종사 절정의 강자일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그들은 박기영은 그저 어린 소녀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예상치 못한 상황에 여홍준은 더욱 흥미를 느꼈다!“이 절름발이야! 넌 내 상대가 될 수 없어!”박기영은 버럭 화를 냈다.“뭐? 절름발이?”여홍준은 박기영의 비아냥거림에 급격히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그는 진명에 의해 두 다리가 부러진 이후, 이 사실은 그의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박기영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녀가 뱉은 말은 여홍준을 더욱 격분시켰다!“네년이 죽고 싶은 게로구나!”여홍준은 화가 치밀어 올라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서 이 년을 잡아!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 해!”“네!”두 명의 중년 남자가 순식간에 서윤정과 박기영을 향해 달려들었다.“전황 후기?”두 중년 남자의 강한 진기를 느낀 박기영은 화들짝 놀랐다.박기영과 서윤정은 서둘러 도망가려 하였지만, 상대는 무려 전황 후기의 강자였다.두 사람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중년 남자 두 명이 그녀들을 붙잡았다.“어떡하지…..”박기영과 서윤정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휙! 휙!바로 그때, 여홍준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