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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그녀가 눈앞에 다가왔을때 강한서는 손을 뻗어 그녀의 썬글라스를 벗겼다.

이에 그녀는 눈썹을 찌푸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썬글라스는 왜 벗겨?"

"썬글라스 끼고 올라가면 누가 당신 강연에 관심이나 있겠어?"

유현진은 이에 새침해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당신이 날 단속하는건 가능해도 나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 단속할수 있을까?"

"풉- -"

옆에 있던 민경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민경하는 역시 연기를 배운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젠 코미디까지 섭렵하다니.

강한서는 민경하를 힐끔 쳐다보고는 기침을 지었다, 그리곤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는 썬글라스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얌전하게 있어,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알았어."

유현진은 드물게도 어째선지 이번엔 반기를 들지 않았다.

오후 세시, 정식으로 토론회를 시작했다.

정 교장이 제일 처음 한성 그룹과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후 한성그룹에서 파견된 인원들이 차례대로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아주 빨리 달아올랐다.

강현우와 강한서는 각각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해서 간단한 축사를 했다. 그리고는 마이크를 유현아에게 넘겼다.

그녀는 마이크 높이를 낮춘뒤 상냥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한성그룹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 '스카이 프로젝트' 에 대해 설명하려고 나왔습니다. 저는 유현아라고 하고 올해 스물두살이고 현 한성그룹 운영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 분이 있나요, 손 들어보시겠어요......"

유현아의 목소리는 아주 달콤했고 말하는 속도가 빠르지도 늦지도 않았으며 말투에 특유의 억양이나 습관이 없었기에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이 났다, 이러한 서로 참가하는 형식의 강연은 사람들의 집중을 끌기에 충분했다.

유현진은 앞에 놓여져있는 물컵을 가볍게 톡톡 쳤다, 시간을 재는듯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따분함을 드러내는듯 했다.

"네? 제가 대단하다고요? 당치도 않은 말씀이예요."

유현아는 미소를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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