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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 화

Author: 강이슬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02-21 12:11:02
“사실 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삶이 너무 고됐어.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어머니의 각종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는 걸 발견했거든. 난 그냥 자아가 없었던 거야. 연예계에 발을 들인 것도 마찬가지고.”

임재민이 자신을 향해 속마음을 털어놓자 유나는 웃는 얼굴로 물었다.

“그러면 네 자아는 어떤 건데? 배우가 하기 싫다면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싶어?”

“난 내가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작가나 화가가 되고 싶어. 매일 카메라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것 말고.”

유나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되자 임재민은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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