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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 화

“아, 아니에요!”

백유란은 눈을 팽글팽글 돌리더니 또다시 잡아떼기 시작했다.

“사실 저도 옷이 언제 찢어졌는지 몰라요. 저랑 말다툼한 적 있는 사람은 서정원 씨뿐이니까, 서정원 씨를 범인으로 여겨도 이상할 건 없잖아요. 저는 일부러 서정원 씨를 모함하려던 게 아니에요.”

백유란은 절대로 질 수 없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서정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했다.

“그래요?”

서정원은 작게 미소를 짓더니 몸을 일으켜 백유란의 앞으로 다가갔다.

“제가 스스로 옷을 찢었다는 증거도 없잖아요!”

백유란은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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