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45화

제린과 방천허는 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렇게 성의 없이 협상을 해서야 어떻게 빅토르를 붙잡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지금 왕야께서 빅토르가 돌아가기 전에 척사를 구하길 바랄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사여묵이 장 씨를 구출해서 밖으로 나와보니 이미 큰 싸움이 벌어졌고 방시원 등인마저도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사부님이 계셔서 아직은 큰 손해를 보진 않았다. 하지만 적의 수가 점점 많아져 지금 당장 후퇴해야 했다.

그는 뛰쳐나와 십여 명이 뒤엉켜 싸우는 장면을 보고 경공으로 번개처럼 날아서 업고 있던 사람을 장대성에게 맡겼다. 그러자 장대성은 그 사람을 업고 어둠을 틈타 재빨리 떠났다.

그리고 사여묵은 경공을 펼쳐 그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만약 한 명을 구하려다 여러 명이 잡힌다면 이번 구출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사여묵은 손에 금착도를 들고 염 선생의 곁으로 날아가 칼을 휘둘러 순식간에 염 선생을 에워싼 병사들을 물리쳤다.

무소위는 고수와 맞섰다. 빅토르가 적지 않은 고수들을 데려갔지만 여전히 십여 명의 고수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무소위는 이미 사람을 구출해 내 더 이상 철문을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되자 마음 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무소위는 제자인 사여묵과 손을 잡으니 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적의 수가 너무 많아 두 사람은 빠져나오기 쉬워도 다른 사람들은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포위망을 풀어 한 명씩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빅토르가 돌아올까 봐, 근처에 있던 병사들이 도착할까 봐 걱정되어 조금도 우유부단해하지 않고 칼에 진기를 주입해서 돌풍 적인 속도로 한 번에 여러 명씩 처리했다. 이렇게 하면 진기를 더 빨리 소모할 수는 있지만 그들을 물리치고 빨리 도망갈 기회를 찾기는 어려웠다.

무소위는 그가 무릅쓰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협력하여 사람들을 데리고 조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