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야, 걱정하지 마. 아저씨가 이미 폐인으로 된 거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필살기가 남아있어. 하일웅 부하들을 해결하는 건 아무 일도 아니야.”“오늘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마.”연승우가 어떻게 그의 마음을 모를 수 있겠는가.그 필살기는 아마 너덜너덜해진 무예를 뜻한다는 걸,무예를 태워버리는 것으로 하일웅과 함께 죽으려는 속셈이라는 걸.연승우는 그를 위로했다.“아저씨, 저 한 번만 믿어보세요.”부녀 셋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연승우가 미덥지 않은 게 아니라 하일웅의 실력이 너무 강했다. 연씨 집안
킹덤 군대가 연승우에게 복종하다니, 이건 자금성의 여러 인물을 보호하는 전문적인 집단이었다. 연승우가 자금성의 그 높으신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강간범 일가가 이런 큰 인물을 알고 있다니...구승재는 충격을 받은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승우야, 네 어머니가 아신다면 분명 널 자랑스러워할 거야.” “그 뿌리가 어디 가겠어.”연승우는 서늘하게 말했다.“저스티스 연맹 사람들을 통제하라!” “예!” 킹덤 군대 지휘관 조용룡의 명령이 떨어지자 킹덤 군대는 즉시 저스티스 연맹 사람들을 체포했다. 지
하일웅은 이미 절망에 빠져 있었다. 오늘 죽음을 면할 수 없을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네 손에서 죽는다니 뭐 어쩌겠어. 대신 통쾌하게 죽여줘.”연승우는 서늘하게 말했다.“깔끔하게 죽고 싶으시다? 꿈 깨요.”하일웅은 놀란 얼굴로 물었다.“너... 너 뭘 하려는 거야?”죽음조차도 그에겐 사치스러운 것이었다.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못 했을 거다.“뭐, 됐어요. 속죄할 기회를 드리죠.”“만약 협조해 준다면 통쾌하게 죽여줄게요.” 하일웅이 물었다. “협조?”“누가
구승재는 믿지 않았다. 그는 연승우가 그를 위로하기 위해 과장한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장현은 이를 진실로 받아들였다. 그는 연승우가 헛소리를 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과장된 이야기일지는 몰라도 그의 손에는 분명히 칠공영롱단이 더 있을 것이다.“연승우, 지존 훈장 더 가질래? 칠공영롱단으로 바꿔. 양만 많으면 좋은 거로 바꿔주지.”훈장에 드는 돈은 고작 몇십만 원밖에 되지 않았다. 만약 이거로 칠공영롱단을 바꾸면 정말 대박일 것이다.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음, 지존 훈장이 아홉 개 정도 더 필요해요.”피혼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그도 배가 고팠는데 참 잘된 일이었다.이때 장현 영감이 말했다.“이 지역의 바비큐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정말 먹을 복이 있네.”서클 야시장은 천성시에서 가장 큰 야시장이었고, 여기에 소비하러 오는 사람들은 모두 샐러리맨들이었다.바람도 건조하지 않고 날씨도 딱 좋은 하루였다.그들은 고기 몇 꼬치에다 얼음을 가득 채운 생맥주 두 통을 주문했는데 아주 환상의 조합이었다.한창 마실 때, 여자 한 명과 남자 셋이 그들 앞에 멈추었다.“어머, 서현아. 이런 우연. 여기서 널 만날 줄
연승우는 그의 뜻을 알아채고 뚱보의 손을 잡고 살짝 꺾었다.찰칵!뚱보의 손은 곧바로 산산조각 났고 무릎까지 꿇었다.“아!”뚱보의 비명은 순식간에 수많은 구경꾼을 불러들였다.“젠장, 감히 나를 치다니. 이 세상에 태어난 걸 후회하게 만들 거야!”“공격해!”그가 데리고 온 두 부하가 발끈하여 연승우를 공격했다.연승우가 대수 두 발로 걷어차자, 그들은 땅에 넘어지면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김이단은 벌써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녀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서현아, 네 친구... 너무 충동적이야. 큰 사고를 쳤어.
조말용이 대답했다,“알겠습니다.”쾅!구경꾼들의 마음이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장현 영감!앞에 계신 이 친절하고 상냥한 분이 바로 장현 영감이었단 말인가?군주 밑에서 모든 이를 다스리고 있는 자!장현 영감께서 민간을 사찰하러 오셨나?차 안에 있던 김이단도 똑같이 놀라서 물었다.“서현아, 너...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알아? 전에 왜 말하지 않았어?”“너 이렇게 대단하면서 왜 하일웅을 두려워하는 거야?”“얘기가 좀 길어서 나중에 천천히 알려줄게요.”배를 채운 후, 연승우 일행은 차를 타고 떠났다.차 안에서 김이단
연승우는 겸사겸사 외투를 벗어 그녀의 몸에 걸쳤다.“연승우 씨, 당신은 스릴을 좋아하시는군요.”연승우는 손을 뻗어 그녀의 눈꺼풀을 들고 눈을 자세히 관찰했다.김이단은 어리둥절해했다.“뭐하는 거예요?”연승우는 서늘하게 말했다.“역시 내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군요.”김이단은 더욱 어리둥절해졌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시치미 떼지 말고 말해봐요, 누가 당신에게 이렇게 하라고 했습니까?”김이단은 잠시 안절부절못하면서 굵은 숨을 내쉬었다.“승우 씨, 이건 제가 자원한 거예요. 다른 사람과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그걸
“아까 우리 모두 봤어요. 형님 몸에서 수십 마리의 벌레가 나왔는데 정말 역겨웠어요.”용진석은 연승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을 깨닫고, 털썩하고 무릎을 꿇어 두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으며 절을 올렸다.“연 선생님, 다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요.”“전에 실례를 많이 저질렀으니, 제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용진석은 모든 재산을 진료비로 바치겠습니다. 제발 거절하지 마십시오.”연승우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진료비는 이미 받았어요. 그 정원충들이 최고의 진료비였어요.”“뭐라고요?”
연승우가 죽지 않으면 그들이 죽을 판이었다.외부에서라면 모두 최고의 강자인 경호원들은 연승우 앞에서는 한낱 약하기만 했다. 그들은 연승우에게 접근조차 못 하고 공중으로 날아갔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어떻게 공격했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우홍은 완전히 분노하여 외쳤다. “도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연승우는 말했다. “치료하고 있어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요.”우홍은 소리쳤다. “이건 명백한 살인입니다!”연승우는 용진석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가리켰다. “이걸 봐요.”우홍은 용진석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다.
“한 번 해보고 내 병을 못 고치면, 앞으로는 절대 다시는 의사 행세하지 마시오.”장은혜는 소리쳤다. “진석 씨, 제정신이에요? 어떻게 목숨 갖고 장난칠 수 있어요?”“가짜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뭐 어렵다고 이러는 거예요? 그냥 환자 병을 봐주라고 하면 되잖아요!”용진석은 결심한 듯 말했다. “내 뜻은 변하지 않으니 더 이상 말하지 마요.”“신의는 치료를 시작해 주시오.”장은혜는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용진석이 고집을 피우며 연승우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기만 했다.연승우가 물었다
정문을 막 들어서자, 연승우는 도우미가 휠체어를 밀며 정원을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휠체어에는 중년 남성이 힘없이 앉아 있었는데 건장한 체구에 비해 얼굴은 창백했고, 생기가 전혀 없었다.이때 우홍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형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어떠세요?”용진석은 삭막한 눈빛으로 우홍을 바라보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럭저럭... 잘 지내... 너도 걱정 마...”“앉게... 민혜야, 차 좀 내와라...”고작 이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용진석은 곧 죽을 것처럼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했다.잠시후 도우미가 급히 산소
“안 대표랑 나랑 동시에 위험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예요?”“...”‘진짜 끝이 없네!’연승우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우홍도 연승우의 난처한 상황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자금성의 장현 영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연 선생이 두 여자에게 쩔쩔매고 있다니, 정말 웃긴 상황이었다.우홍은 나서서 연승우를 구해주었다. “연 선생, 저랑 같이 가서 진술 좀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으실까요?”“당연히 괜찮죠. 갑시다.”“좋아요.”우홍은 연승우를 데리고 갔다.두 여자는 연승우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워했다.
“반드시 이 나쁜 자식을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온갖 악행을 밝혀내야 해.”“저는 경성시 고연 그룹의 사장입니다. 오정덕 부자가 권력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많이 갈취했습니다.”“저도 고발합니다. 오정덕은 직권을 남용해 사적으로 수백억을 횡령했어요...”“이봐, 당신 이 자식 너무 약하게 때렸어. 저놈 팔다리를 완전히 부러뜨려.”“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은 죽어도 싸.”순식간에 오정덕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어, 전국의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이에 그는 완전히 무너져 절망에 빠졌다.죄는 이미 확정되었고, 그 죄목 하나만으로
연승우가 말했다. “오정덕, 이 열 개의 문제 백신을 안화제약의 합격 백신과 바꿔치기한 사람이 너야?”오정덕은 의연하게 대답했다. “연승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나는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도 없어, 그런데 어떻게 바꿔치기를 했겠어!”“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없다고? 맹세할 수 있어?”오정덕은 자신 있게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안화 제약의 백신을 만진 적이 있다면 지금 당장 벼락 맞을 거야!”이 말에 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야겠지.”그는 다시 안혜윤에게 물었다. “혜윤아, 이
주가인은 연승우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물었다. “승우 씨, 오정덕을 이렇게 만든 게 당신이에요?”연승우가 고개를 끄덕였다.“저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확실한 증거 있어요?”증거도 없이 오정덕을 이렇게 만들면 감당할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연승우는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걱정 마요, 가인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잠시 후, 성의 최고 지도자 우홍이 도착했다. 그는 연승우의 지시에 따라 최고 형사 전문가들을 데려왔다.오정덕은 우홍을 보자마자 크게 외쳤다. “우 선생님, 제발 저를
사람들이 오정덕에게 맞아 날아갔고, 오정덕의 팔은 산산조각이 나며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연승우는 죽은 개를 끌고 가듯 오정덕을 끌고 나갔다.순간적으로 사방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은 모두 겁에 질렸다.반면 오정덕은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 경호원 어디 있어, 빨리 날 보호해!”“날 구해주면 200억을 보상하지!”이 말에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와 연승우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세 번의 주먹과 두 번의 발길질로 인해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연승우의 빠른 속도와 강한 힘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