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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59화

한편, 명원제는 사람을 시켜 안풍친왕의 움직임을 계속 감시했다. 그리고 안풍친왕비가 장문전으로 갔다는 말에 명원제는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그제서야 황귀비의 아버지가 나장군으로 과거 안풍친왕비의 부하였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군인사이에 상호를 감싸 주는 것은 상당히 끈끈했다. 특히 안풍친왕비의 성격은 거칠어서 만약 이번에 황귀비가 안풍친왕비 면전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날엔 안풍친왕비가 어서방으로 들이닥칠 것이 분명했다.

명원제는 좌불안석으로 침전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거의 해시(밤 9시~11시)까지 어서방에서 기다렸는데, 안풍친왕비가 건곤전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말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명원제는 다음날 아침 일찍 어서방에서 회의를 한 뒤 거의 점심때가 되어 관리들은 돌려 보내고, 호비 궁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채명전에 도착하기 전에 채명전 사람이 와 보고하기를 십황자가 상처도 아직 다 낫지 않은 채로 건곤전으로 달려갔다는 것이다. 태상황 폐하께 옳고 그름을 가려 황제 폐하를 벌해 달라고 고자질을 하러 간 것이었다.

명원제는 이 말을 듣고 머리가 띵하고 울리며 십황자에 대한 분노가 치밀기 시작했다. ‘곤장 3대는 너무 가벼운 벌이었군, 목여태감이 제대로 힘 주어 때리지 않고 척만 했어.’

하지만 목여태감도 십황자가 아직 이틀도 안돼서 또 문제를 일으킬 줄은 생각도 못했다.

명원제가 건곤전으로 얼른 갈 수 밖에 없었다. 태상황이 화가 나서 심장발작을 또 일으킬까 걱정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 건곤전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마당에서 울음소리와 황태손 만두의 상당히 엄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울긴 왜 웁니까? 억울한 게 뭐가 있어요?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는 게 당연하죠.맞기 싫으면 말을 잘 들으시면 되죠. 아들 된 자가 부모님 말을 안 듣고서 고자질할 낯짝이 있어요? 사내 대장부가 잘못을 했으면서 반성할 줄은 모르고, 울고 고자질이나 하지를 않나. 이거 해줘라 저거 해 줘라 창피하지도 않아요? 작은 아버지는 황조부의 아들이에요. 황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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