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04화

이도현과 한지음은 놀라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기화영을 바라봤다. 그녀는 그들 시선 속에서도 연달아 여기저기 전화를 걸었다.

이도현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한지음은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란 모습이었다. 이렇게 큰 진용은 처음 보았으니 말이다.

그녀는 다시 한번 이도현 선배의 강대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한씨 가문은 돈도 좀 있는 집안이고, 황성에서도 꽤 이름있는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실력 앞에서는 그들은 감히 손도 못 내밀 정도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신연주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의 한씨 가문도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이도현은 선배 한 명 만으로도 염국 전체는 물론 세계 전체를 들썩였다.

한지음은 순식간에 왠지 자기 자신이 이도현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화영이 명령을 다 내린 뒤, 이도현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선…. 선배님. 굳이 이렇게 큰 진용으로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그 말에 기화영은 미소를 지어 보이더니, 머리를 매만지며 매혹적으로 답했다.

“도현아! 이왕 일 벌일 거 내가 한번 크게 해주지. 때마침 일부 사람들에게 좀 똑바로 알려줄 수도 있고 말이야. 넌 화나지 않아?”

“이번에 지국 가서 상황 좀 지켜봐. 만약 그쪽에서 오만한 태도로 나온다면 바로 그 손바닥만 한 섬을 없애 버릴 거야. 그러면 더는 거기로 갈 일도 없고!”

“우린 그 사람들 대꾸할 필요 없어. 그것들은 본인들이 쓰레기인데 진짜 인간이라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거든!”

기화영의 멋진 말에 한지음은 다시금 깜짝 놀랐다.

지국이 비록 작다 하더라도 한 나라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비교적 강한 나라이기도 하다. 과학적으로 보거나 경제적, 혹은 다른 영역으로 봤을 때도 엄청 강대한 곳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쉽게 없애버린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시각, 화기영의 동해 용팀은 신용산 지역을 떠났다.

한편, 그 시각의 신용산 내부 강씨 가문 거실.

강씨 가문의 고위층인 모든 사람이 전부 이곳에 모였다.

게다가 거실 바닥에는 흰 천에 싸인 수십 구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