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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2화

“차이더 가문 도착!”

“하워드 가문 도착!”

“피트 가문 대표 도착!”

“카트 가문 대표 도착!”

“헨리 가문 대표 도착!”

“게쉬 공작 도착!”

두 사람이 차례로 이 명문 가문들의 이름을 외치자 밖에 모여 있던 구경꾼들이 떠들썩해졌다

에드워드 가문의 가주인 대공작 에드워드 87세가 친히 문으로 나와 이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며 안내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어서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오늘은 제 아들 레니의 결혼식 날입니다. 이렇게 와 주셔서 저희 에드워드 가문으로서는 큰 영광입니다.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아닙니다! 에드워드 도련님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어 오히려 저희가 영광입니다. 대공작님,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덕담을 나눈 후 에드워드 87세의 안내를 받아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 밖에서는 여전히 축제가 한창이었다.

잠시 후, 수십 대의 고급 차량들이 천천히 성으로 들어와 성 내부까지 진입했다.

“신부가 왔어! 어서 가서 신부를 보자!”

“가자! 레니 도련님이 마음에 들어 한 신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직접 확인하자. 우리 공주보다 예쁠까?”

“그러게 말이야! 우리 왕이 공주를 레니 도련에게 시집보내고 싶어 했는데 레니 도련님이 거절했다더군! 우리 공주는 나라에서 손꼽히는 미인인데도 거절당했다니, 대체 저 염국 여자가 얼마나 예쁘길래 공주를 마다한 건지 한번 보자고

사람들은 흥분하며 성 안으로 몰려들었다

오늘은 레니의 결혼식이자 에드워드 가문의 경사였기에 고성은 외부에 개방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성 근처에도 가까이 갈 수 없었지만 오늘은 성 안으로 들어가 성대한 축제와 맛있는 음식을 즐길 기회가 주어졌다.

이 시각 기화영은 성 안의 넓고 화려한 방에 도착해 있었다. 방 안에는 17~18세 정도 되어 보이는 어린 고로국 하녀들이 그녀를 시중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레니의 요구에 따라 하녀들은 기화영에게 전통 혼례복을 벗고 서양식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으라고 했다.

그러나 기화영은 이에 아무런 저항도 보이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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