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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4화

안타깝게도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운명이었다.

이태호의 두 눈에 예리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주먹을 쥐자 그 위에 영기가 솟구쳤고, 바로 주먹을 날려 방 장로와 맞서 싸웠다.

“쾅!”

거대한 굉음이 울리더니 곧 방장로는 마치 끊어진 연처럼 거꾸로 날아가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세게 부딪혔고, 땅에 깊은 구덩이를 냈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어.”

방재승의 눈빛에는 공포의 빛이 역력했고 입가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는 달갑지 않은 눈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방, 방 장로님!”

눈앞의 광경에 놀란 함운성은 목소리가 떨리고 안색이 극도로 나빠졌다.

“나머지 이 사람들은 내공이 높지 않으니 너희들에게 맡길게.”

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백정연, 임효정 그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었다.

백정연은 이미 6급 무황의 내공을 지니고 있었고 임효정도 3급 무황에 도달했으니, 나머지 몇 명의 무황들을 해결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었다. 또 수련이 높지 않은 십여 명의 경호원들은 백지연과 신수민에게 맡겼다.

“도망가.”

함운성은 돌아서서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백정연 등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바로 돌진해 나가 바로 하나씩 죽여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놈들은 모두 참수되었다.

“제가 가서 사물 반지를 거둬 올게요.”

백지연은 곧장 날아갔다. 그녀는 일찌감치 이들의 사물 반지에 군침을 흘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지연이 날아가서 사물 반지를 모두 벗겼다.

이태호는 정신력으로 시체들을 반듯하게 눕힌 후 섬 밖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설마, 이렇게 먼 거리에서도 이 시체들을 통제하고 바다에 던질 수 있어요?”

잠시 후 이태호가 정신력이 흩어졌다는 것을 직감한 백정연은 그제야 놀란 얼굴로 말했다.

이태호는 이마에서 흐르는 식은땀을 닦고 나서 말했다.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좀 피곤해. 가자, 이 자식들은 스스로 죽으려 했던 거야.”

임효정이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함씨 가문 가주가 아마 기절할지도 몰라.”

신수민은 잠시 생각한 후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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