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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장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눈썹을 찡그리며 "이 구운장이 정말 급하게도 복수하려네요. 저는 조금 훈계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놈이 패거리들을 데리고 왔네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신민석은 속으로 흐뭇해하며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이태호 너 잘못 걸렸어, 구씨 가문은 2류 명문가이고 구운장은 구씨 가문 장남이야, 네가 감히 그런 그들을 건드리다니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거냐?"

신영식도 곁들어 말했다. "이태호야 이태호, 너 사람 건드리다 못해 하필이면 구운장을 건드리냐? 어쩔 수 없이 우리 가문에서도 너를 지켜주지 못하겠구나!"

소지민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생각해 보니 이태호도 그때 당시 신수민의 지지를 받아 때린 것이고 어차피 신수민도 그자를 아니꼽게 생각한 터였다.

그녀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이태호를 도와 말했다. "어머니, 이번에야말로 이 서방을 지켜줘야 해요, 앞서 구운장이 너무 무례했어요. 구운장이 차를 사고 있는 저희들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이태호가 나섰어요. 더욱이 그냥 무시하고 나가려는데 구운장이 경호원을 시켜 가로막는 바람에 이태호가 손을 봐줬을 뿐이에요!"

"맞아요, 사모님, 제 아들을 꼭 도와주세요, 아무리 그래도 신씨 집안의 사위잖아요?"

연초월도 어지간히 놀라서 황급히 왕 사모한테 부탁했다.

이태식도 맞장구를 쳤다. "사모님, 생각해 보세요, 만약 태호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때 가서 누가 용노를 찾아가서 일을 해결해요? 듣자 하니 쇼요 지역 프로젝트는 값을 매길 수 없이 중요한 사업이라 1년 동안 이익만 몇백억은 될 듯싶은데, 안 그래요?"

왕 사모는 두 사람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그제야 입을 열었다. "먼저 가보게, 나가서 얘기하지. 상황을 살펴 가며 도울 수 있으면 꼭 도울 거네!"

물론 왕 사모도 이태호를 불구덩이 속에 빠뜨릴 생각이 없었다.

왕 사모의 확답을 듣고 나서야 신수민은 조금이나마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비상 시기에 할머니가 이태호를 돕는 게 태반은 쇼요 지역 프로젝트 때문이지 결코 신씨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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