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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장

신수민과 신수연은 서로 쳐다보며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한두 명도 아니고 200여 명인데, 그중에는 일당십 하는 사람도 적지 않고, 심지어 일당백 하는 고수도 존재하는데, 이태호가 그들 보고 잔챙이들이라니? 이 자식이 입만 열면 허풍이 줄줄 나오고 얼굴색 하나 안 변하네."라고 생각했다.

"음, 너무 걱정 말아, 어찌 됐든 간에 우리 집 수민이 끝내 출근할 수 있네."

소지민은 기분 좋게 웃으며 말했다. "수민아, 네가 사장하면 네 아버지가 일반 창고 관리원 하는 걸 지켜볼 거야? 좀 지각한다고 월급도 깎을 거야?"

신수민은 그 말을 듣고 절로 부드러운 웃음이 나왔다. "그야 당연히 그렇게 못 하죠!"

소지민의 눈이 반짝거리며 뭔가를 바라는 듯 신수민을 바라보았다. "저, 그러면 승진 같은 건 안 될까?"

하지만 신수민은 고개를 저으며 "그런 건 안돼요, 제 생각인데 아버지를 퇴직시키려고요!"

"풋!"

그 말을 들은 소지민의 혈압이 껑충 뛰었다. "신수민, 너 무슨 말이냐? 조기 퇴직? 왜 신수민보다 마음이 더 모지냐? 아버지 일자리까지 없애려 하냐?"

신수민은 자신의 어머니가 격동되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해 웃고 말았다. "엄마, 너무 흥분하시는 거 아니에요? 아빠 보세요, 잠자코 계시는데."

신수민은 잠깐 머뭇거리다 계속 말했다. "엄마, 농담이에요, 사실 퇴직이 아니라 아빠를 조기 퇴직 시키려고요. 회사에서 매년 두세 개 조기 퇴직 정원이 있잖아요? 이번에 아빠한테 주려고요! 그러면 이제 출근 안 해도 회사에서 퇴직 인원에게 매달 주는 보너스가 평시 월급의 두세배는 돼요, 이러면 어때요?"

"그런 거면 괜찮구나, 이 바보 같은 계집애야, 엄마를 놀래게나 만들고 참!"

소지민의 어두웠던 기색이 그제야 환해졌다.

"언니, 드디어 사회생활에 눈이 뜨였어!"

신수연도 약간 격동되었다. "내 기억에 예전에 언니는 함부로 직권을 남용해 가족을 보호하거나 그러지 않았지."

신수민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도 이제 알았어. 예전의 나라면 사람들이 수군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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