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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4화

Author: 손이영
“당신들이 먼저 규칙을 어기고 나한테 활을 겨눴잖아!”

진유나는 차분하다 못해 냉혈 인간처럼 피가 철철 흐르는 손을 흘겨보고는 말했다.

“감히 나를 무기로 상대해? 내가 가만둘 것 같아?”

두목은 격분하며 진유나를 쏘아보며 말했다.

“진씨 집안 사람이라고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마!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뿐이야! 우린 이 섬의 주민들이고 진씨 집안을 건드리지도 않았어. 우리를 공격한다면 그땐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진유나는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당신들의 권리? 무슨 권리? 저 연구원분들은 당신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잖아. 당신네 땅을 차지한 것도 아니고 당신네 자원을 뺏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매달 당신들한테 H국 과일과 물품들을 제공해 주는데 뭐가 불만인 거야? 당신들이 요구한 과일과 물품이 아니라고 폭력행사를 한 건 당신들이야! 제멋대로 하는 건 당신들이라고!”

두목은 지지 않고 말했다.

“그래서 뭐 어쩔 건데? 이 섬은 우리 것이야. 우리 조상님들도 여기서 살았고 여기 이곳 돌멩이, 물, 나무들 다 원래부터 우리 것이었어. 그 사람들이 우리 땅에 살면 우리가 요구하는 것을 상납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야.”

진유나는 비웃으며 말했다.

“이 섬이 당신네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해?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곳은 진씨 집안 자산이야. 십 년 전 진씨 집안과 정부가 함께 이곳에 투자해서 전기를 공급했고 여기 부두를 개발했어. 그렇게 해서 지금 당신들이 전기를 쓸 수 있고 해산물도 수출할 수 있는 거라고. 그때 당시 정부가 여기 부두와 전력을 공짜로 쓰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탓에 지금 당신들이 이곳이 원래부터 당신들 것이라고 우기는데 틀렸어. 저쪽 저 섬이야말로 당신네 조상이 살았던 곳이야.”

진유나는 먼 곳 아주 작은 섬을 가리키며 말했다.

두목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학생처럼 어려 보이는 이 진씨 집안 사람이 어떻게 이런 사정들을 알고 있지? 그는 자신의 당황함을 애써 감추며 계속 말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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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다연은 머뭇거리며 유강후를 바라보았다.“식당이 너무 붐벼요. 아니면...”유강후는 웃으면서 부드럽게 말했다.“괜찮아. 학창 시절 생각도 나고 얼마나 좋아. 여기 식당 음식이 맛있다고 들었어. 우리 함께 먹어보자.”그는 고개를 숙여 온다연의 귓가에 속삭였다.“아내가 사업이 바쁘면 남편이 아내 뒤를 따라다녀야지.”그의 태도는 매우 다정했다. 조승현이 옆에 함께 있었기에 온다연은 재빨리 뒤로 물러서며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강후 씨, 여긴 학교예요. 게다가 저의 선생님도 있어요.”그녀의 이 행동에 유강후는 눈빛이 차갑게 변했지만, 말투는 여전히 부드러웠다.“선생님이 이 자리에 있든 없든 다연이 넌 나의 아내야.”말하며 온다연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향했다.그 자리에 굳어버린 조승현을 보고 그는 발걸음을 멈췄다.“조 교수님도 함께 가지 않으실래요?”조승현은 난감했지만 뒤따라갈 수밖에 없었다.이곳에서 식당까지는 십 분 거리였다. 식당에 도착할 때까지 조승현과 온다연은 과제를 얘기했다. 어느새 또 유강후를 냉대했다.유강후의 눈빛은 싸늘해져 가고 있었다.식당에 들어서자 온다연은 습관적으로 선생님의 건너편에 앉았다.그녀는 자리에 앉은 후 옆에 유강후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개를 돌려보니 유강후가 문 앞에 서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그의 눈빛은 침울했고 마치 화가 난 듯했다. 그녀는 그의 이런 눈빛을 오랫동안 본 적이 없었다.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을 하려고 하는데 유강후가 스스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온다연의 옆에 앉으며 겉옷을 벗었다.온다연은 그의 옷을 받아진 후에야 이곳이 집이 아니란 것이 생각났고 옷을 걸어 둘 곳이 없어 의자 등받이에 놓았다.“뭘 먹을래요? 제가 사 올게요.”유강후는 차분하게 말했다.“같은 거로 먹을게.”이때 또 다른 학생이 와서 조승현과 몇 마디를 주고받은 후 웃으면서 조 교수가 먹을 음식을 사러 가겠다고 말했다.테이블에는 유강후와 조승현만 남았다.방금 그 남학생이 떠난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7화

    젊은 교수는 서둘러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저는 조승현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유강후가 말했다.“우리 다연이가 학교에서 혹시 무슨 과학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점심때 밥 먹으러 집에 오지도 않아요. 아주 큰 프로젝트라 매우 바쁘신가 봐요, 수고가 많으시네요.”그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볍게 말하는 것 같았지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압도적이었다. 젊은 교수는 그 기세에 짓 눌려 몇 초간 어리둥절해 있더니 서둘러 말했다.“중요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학문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점심 식사 후 팀원들이랑 토론하려고 해요.”유강후는 친절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조 교수님이 귀국하신 지 얼마 되지 않으셨다고요? 국내에서 공부하셨나요? 아니면 해외에서 공부하셨나요?”조승현은 귀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온다연의 구체적인 상황을 몰랐고 유강후의 상황도 몰랐다. 그는 젊고 학술상에서도 성과가 조금 있었기에 자연적으로 약간의 자부심이 있었다.유강후의 말을 들은 그는 어디가 잘못됐는지 이상하게만 느껴졌다.“해외에서 공부했어요. 그러나 국내의 학술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요.”“최근 과제에 작은 문제가 생겼어요.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모두가 휴식하는 점심시간을 이용했어요. 혹시 다연 학생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요?”유강후가 말도 하기 전 온다연은 그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만해요. 이분은 저의 선생님이에요. 저의 체면을 좀 세워주세요.”유강후는 딸을 안아 온다연에게 건네주며 말했다.“오늘 아이가 손을 다쳤는데, 넌 어떻게 됐는지 전화로 물어보지도 않았어.”그제야 온다연은 딸이 손목에 상처가 난 것을 발견했다. 그 위에는 커다란 밴드가 붙어있었다.온다연은 서둘러 아이를 안으며 말했다.“왜 이렇게 된 거예요?”유강후가 말했다.“유리 파편 위에 넘어졌어. 다희야, 엄마에게 뽀뽀해 줘.”아이는 예쁜 눈동자로 온다연의 품에서 꼼지락거리며 애교를 부렸다.온다연은 마음이 아파 그 상처에 뽀뽀하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6화

    장화연이 말했다.“딸은 많이 아끼고 사랑해 줘도 괜찮아요. 오히려 사모님이 아이들에게 좀 더 엄격해서 서로 보완할 수 있어요.”유강후는 아이의 잠자는 자세를 편안하게 고쳐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회의를 온라인으로 하자고 사무실에 전화해. 나 오늘 재택 근무할 거야.”아침 내내 회의하고 정오가 되었을 때 유강후는 서재에서 나왔다.방금 잠에서 깬 두 아이는 밀차에 앉아서 나왔다.유강후는 앞으로 다가가 뽀뽀하고 웃으면서 말했다.“엄마가 곧 수업이 끝나. 오늘 날씨도 시원한데 우리 함께 엄마한테 가자.”말하던 중 핸드폰이 울렸다.점심에 교수와 실험실 문제를 토론하느라 집에 밥 먹으러 오지 못한다는 온다연의 전화였다.유강후의 얼굴은 즉시 굳어졌다.온다연은 요즘 학업 때문에 바빠서 절반의 시간은 집에서 밥을 먹지 않았고 심지어 며칠 밤은 저녁 열 시가 넘어서야 집에 왔다.처음에 그는 참을 수 있었지만 나중에 그녀와 함께 토론하고 식당에서 함께 밥 먹는 사람이 얼마 전 귀국한 젊은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일은 그를 몹시 질투 나게 했다. 여러 번 은근히 주의를 주었지만 온다연은 못 들은 척했다.오늘 그녀가 또 그와 학교에서 밥을 먹는다는 말을 들은 유강후는 화가 났다.그는 바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도 산뜻하게 다듬은 후 두 아이를 밀고 집을 나섰다.“권아, 저번 주 내가 다연이를 주려고 구매한 차를 운전해 와, 그 차로 다연이 데리러 가자.”이권은 조금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오늘 날씨도 시원한데, 여기서 걸어도 십 분 거리예요. 걸어가는 것이 더 편리할 거예요.”유강후의 얼굴이 굳어졌다.“쓸데없는 말이 왜 이리 많아!”이권은 더 이상 말을 못 하고 그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오전 수업이 끝난 후 온다연과 그녀의 학과 선생님은 얘기를 나누며 식당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강의 동에서 나오니 온다연은 수많은 학생이 밖으로 몰려가는 것을 보았다.“너무 멋있어. TV보다 실물이 더 멋있어.”“난, 처음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5화

    장화연은 재빨리 어린아이를 안아 올렸다. 아이의 새하얀 팔목에 상처가 난 것을 발견했다. 그중 하나는 깊게 찔려서 그 안에 유리 파편이 박혀 있을 수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딸의 모습을 본 유강후는 마음이 아파서 목소리도 변했다.“심하게 다쳤어? 얼른 병원에 데려가. 나도 바로 갈게.”“우리 다희 착하지, 울지마. 아빠가 곧 집에 도착해.”말을 마치고 서둘러 영상통화를 끊었다.장화연이 준비를 마치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유강후의 헬리콥터도 병원 옥상에 착륙했다.사실 아이는 이미 너무 아프지 않았다. 원래 울지 않았던 아이는 유강후를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 그의 품에서 몇 번 훌쩍거렸다.소독할 때 정말 울기 시작하자 하얀 얼굴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모습은 매우 불쌍해 보였다.유강후는 조급해서 의사의 손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의사는 무서워서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결국 파편을 다 처리한 후 의사는 여름이라 파상풍 주사를 맞을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화가 난 유강후가 마음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감히 말하지 못하고 장화연을 불러 그에게 물었다.한참을 생각한 장화연은 결정권을 유강후에게 줬다.유강후는 아이가 울까 봐 걱정했지만 여름이라 감염되는 것이 더 두려웠다. 그래서 특별히 인터넷을 찾아본 후 주사를 맞았다.주사를 맞을 때 아이는 숨이 멈출 정도로 울었으며 그녀의 울음소리는 전 층에 울려 퍼졌다.그 모습을 감히 바라볼 수가 없었던 유강후는 문밖에 서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눈시울이 붉어졌다.아이는 주사를 맞은 후 유강후의 품에서 한참을 울더니 목소리가 낮아졌다.결국 울다가 지친 아이는 유강후의 옷깃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옹알거렸다.“아빠, 아빠.”유강후는 흥분한 나머지 얼른 장화연을 불러세웠다.“장 집사, 아름이가 날 아빠라고 부르는 거 아니야?”그 목소리는 아빠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장화연은 웃으면서 말했다.“아가씨는 아직 어리고 무의식중 소리이지만 이 소리는 아빠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말을 마친 후 고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4화

    집안의 모든 가구 모서리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든 미끄럼 부딪힘 방지 코너를 붙였다.그래도 움직이기 좋아하는 동생은 자주 부딪혀서 머리에 혹이 자랐다.아침에 회사로 출근한 유강후는 아이들에게 영상통화를 했다.두 아이는 로비에서 놀고 있었다.온다연은 학교에 가고 아이들은 장화연과 산후 도우미가 돌보고 있었다.금방 일어난 두 아이는 기운이 넘쳤다. 오빠는 조용히 앉아서 자신의 블록을 놀았고 동생은 앉아서 잠시 오빠를 바라보더니 손을 휘둘러 그의 블록을 넘어뜨렸다.오빠는 울지 않고 한쪽으로 기어가 앉아서 다시 혼자 블록을 놀기 시작했다. 동생은 오빠가 자신을 무시하자 옆에서 옹알옹알 누구도 알아 알아들을 수 없는 옹알이를 하였다.한참을 바라본 유강후는 영상에 말했다.“다희야, 단오야, 아빠가 회의하러 갈게. 집에서 말 잘 듣고 엄마가 수업이 끝나서 돌아오기를 얌전히 기다려.”두 아이는 즉시 머리를 들고 스크린을 바라보았다.아이를 편리하게 보기 위해 집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여 가족들이 아이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했다.두 아이는 모두 유강후를 바라보았다. 단오는 유강후를 몇 번 쳐다본 후 고개를 돌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흥분한 다희는 빠르게 스크린 앞으로 기여가 쩝쩝 소리를 내며 화면에 침을 흘려놨다.유강후는 신이 나서 말했다.“다희야, 아빠한테 뽀뽀해 주는 거야?”다희는 몇 번 옹알거리더니 책상 위 연한 청색 꽃병을 가리키며 자신이 그것을 가지고 놀겠다고 말했다.유강후는 애틋하게 말했다.“다희야, 그 꽃병을 가지고 놀고 싶은 거야?”다희는 포기하지 않고 그 꽃병을 가리키며 입으로 옹알거리면서 스크린을 향해 또 쩝쩝거렸다.아이는 나이가 어렸지만 유강후를 기쁘게 하는 데 능숙했다. 침 자국 하나로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이 수법에 완전히 사로잡힌 유강후는 영상에서 말했다.“장 집사, 꽃병을 다희에게 줘.”장화연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대표님, 다희 아가씨가 이번 주에만 꽃병을 여러 개 깼어요.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3화

    온다연은 편지를 움켜쥐고 울었다.그녀는 염지훈이 이 길을 택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또 이런 결말을 맞이할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다.그녀는 염지훈을 자신의 애인으로 생각할 수는 없었지만 그에 대해 감정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3년이란 시간을 그가 옆에서 함께 있어 줬고 그녀를 지켜줬기에 많은 것을 한마디로 설명 할 수 없었다.현재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난 염지훈이었기에 그녀는 마음속에서 자책감이 들었다. 아마 평생이 지나도 마음속에서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오히려 박연화는 이미 이 사실을 받아들인 듯 마음이 차분했다.“이 모든 게 다 네 탓 아니야. 지훈이는 어릴 적부터 고집이 세서 아무도 지훈이를 말릴 수 없어.”“네가 옆에 있는 몇 년 동안 지훈이는 조금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 그런데 뜻밖에도…”박연화는 눈시울이 붉어졌다.“비록 너와 지훈이는 약혼한 사이였지만, 만약 지훈이가 너와 유 대표가 원래 부부였다는 것을 정말 알고 있었다면 그 애도 잘못이 있어. 밖에서 몇 년 단련하게 내버려둬, 성질을 갈고 닦는 것도 좋아.”온다연은 주식 양도 계약서를 내놨다.“이건 박씨 가문 주식 양도 계약서예요. 저는 이 주식을 받을 수 없어요.”박연화는 계약서를 받지 않았다.“내가 나이가 있다 보니 이제는 이리 큰 회사를 관리 할 수 없어. 그리고 박씨 가문은 늑대가 많고 나눌 수 있는 고기가 적어. 이런 것을 내가 가지고 있다면 더 위험하니 네가 지훈이를 대신해 잠시 관리해 줘.”온다연이 말하기도 전 유강후가 말했다.“우리가 몇 년 동안 대신 관리 할 수는 있지만, 이 계약서에는 서명하지 못해요. 이 계약서는 사모님이 가지고 계세요.”박씨 가문에서 나온 후 온다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녀는 진씨 가문에 거의 도착할 때쯤 유강후에게 말했다.“전에 제가 그에게 줬던 해상 프로젝트도 주식을 나눠서 염지훈이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제가 20퍼센트를 차지했어요.이건 나중에 그가 돌아오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초 자금으로 놔둘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2화

    온다연은 자신의 이런 모습이 맞은편의 남자를 유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그녀는 고민스러워 배를 움켜쥐었다.“배는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까? 회복 속도가 너무 느려요, 여름에 원피스를 입고 싶어요.”유강후는그녀를 끌어안고 말했다.“산후 체형 관리 패키지를 예약했으니, 상처가 좀 더 회복되면 그분들이 찾아올 거야, 그분들은 모두 스타의 산후 재활을 책임진 경험 많은 분들이라 여름까지는 회복될 수 있을 거야.”온다연은 유강후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그의 힘찬 심장박동 소리를 들었다.“강후 씨,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유강후는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나도 같은 생각이야.”경원시의 겨울은 매우 길었다.버드나무 가지가 푸른 가지를 뻗기 시작했을 때 유강후와 온다연의 결혼은 그들의 속한 사회층을 흔들었다.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 명망이 있는 사람들이며 그중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그들이 속한 사회층에 있는 사람들은 유강후와 온다연은 이미 오래전 혼인 신고를 하고 이번에는 단지 결혼식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이 일이 넓게 알려졌지만 온다연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몇 명이 없었다.그래서 진씨 가문 사람들이 나타났을 때 많은 파장을 일으켰다.당시 고아이던 소녀는 이미 동남아 모 거물의 딸이 되었고 진정한 명문가의 딸이었다.그래서 몰래 그녀를 몇 마디 비웃으려 하던 사람들은 모두 말을 내뱉지 못했다.하지만 결혼식에서 매우 놀라웠던 건 온다연이 받은 결혼 축하 선물이었다.동남아 박씨 가문 도련님이 수중의 몇백억 되는 주식을 모두 온다연에게 혼수로 증정한 것이었다.하지만 이상하게도 박씨 가문의 사람들은 누구도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 신비로운 도련님도 나타나지 않았다.그 원인과 그중의 이야기를 아무도 몰랐고 오직 선물한 사람의 통쾌함에 감탄했다.결혼식 둘째 날 누군가 강씨 가문 사모님이 동남아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보았다.박씨 가문 저택에 도착한 후 온다연은 박연화를 만났다.그녀는 비록 화려하게 꾸미고 화장도

  • 도련님과의 위험한 사랑   제1241화

    아이는 여전히 기쁘지 않았다.“저는 엄마와 아빠를 닮고 싶어요. 아니면 나중에 외출했을 때 사람들은 남동생과 여동생만이 엄마 아빠의 아이라 하고 저는 길거리에서 데려온 아이라고 할 거예요.”온다연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누가 감히 그렇게 말한다면 너의 아빠는 그자의 입을 찢어 버릴 거야.”그제야 신이 난 아이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또 말했다.“그러나 저는 제가 외할아버지를 닮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을 격세유전이라고 해요.” 온다연은 웃기 시작했다.“그래, 맞아. 너와 할아버지는 모두 키가 크고 위풍당당해.”아이는 비록 다섯 살도 되지 않았지만 키가 컸고 사나이의 기세가 있었다. 단단한 이목구비는 진수현과 조금 닮아 보였다.“외할아버지를 닮아도 괜찮아요, 멋있잖아요. 그러나 나중에 저는 외할아버지와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예요.”“그래, 알았어. 우리 우림이는 외할아버지와 아빠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아이는 자랑스럽다는 듯 고개를 쳐들었다.“저는 또 좋은 오빠가 될 거예요. 저는 내일부터 격투와 복싱을 배울 거예요. 나중에 누군가 남동생과 여동생을 괴롭히면 제가 그들과 싸워서 쫓아낼 거예요.”“하지만 저 사격도 배우고 싶어요.”그는 온다연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엄마, 아빠랑 말해주시면 안 돼요? 저 사격 배우고 싶어요. 저 아빠한테 몇 번이나 부탁드렸는데 안 된다고 하셨어요.”온다연이 말했다.“너 아직 어리기 때문에 우선 아이로서 배워야 할 것을 잘 배워. 조금 더 크면 아빠가 배우게 할 거야”곧 얼굴이 굳어진 아이는 말했다.“네, 알았어요.”이때 유강후가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본 아이는 바로 그의 등위에 업혔다.“강 대표님, 신용을 지키지 않네요. 어제 레이싱 보러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어요.”유강후는 등에서 그를 끌어내리고 굳은 얼굴로 말했다.“전날 내가 회의 중일 때 스크린을 공표 영화로 바꿔버린 사람이 누구야?”아이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그건 건너편에 앉아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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