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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화

이강현은 입가에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올라오라고 하세요. 저는 방청할 테니 사장님이 처리하세요.”

“예, 이 선생님.”

강빈이 말했다.

몇 분 뒤에, 고흥윤은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들어와서, 두 손을 내밀며 알랑거렸다.

“아이고, 강 사장님, 제가 마침내 사장님을 뵈니까, 정말 마음속으로 감개무량하고, 매우 흥분됩니다.”

강빈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 사장님, 별 말씀을요.”

고흥윤은, 강빈이 자신과 악수하는 것을 보고, 즉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보아하니, 오늘 강성 그룹이 책임자 교체를 승인하게 한 것이, 희망이 있는 것 같아.’

‘역시, 나 고흥윤이야말로 뛰어난 인재이자 바로 고씨 가문의 미래지.’

그러나, 그는 언뜻 보고서, 갑자기 이 사무실 안에 다른 사람이 있고, 게다가 버젓이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강현? 이 병신 새끼가 왜 여기 있어?”

고흥윤은 안색이 변하면서 매우 불쾌해 보였고, 눈가에도 냉담함과 경멸을 띠었다.

‘이 찌질이가 왜 여기 있어?’

그리고 소파에 앉아서, 건들건들거리면서 차를 마시다니!

이 새끼는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거야?

‘여기는 강성 그룹의 회장 사무실이야!’

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손을 들어 흔들었다.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안녕하세요, 처남.”

“안녕은 무슨, 니미랄! 니가 왜 여기 있어?!”

고흥윤은 단박에 화가 나서, 눈살을 찌푸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소리쳤다.

‘이강현 이 새끼가, 뜻밖에 여기서 이렇게 느긋하게 있어?’

“그리고 뭐 때문에 앉아 있어? 차까지 마시면서?! 여기가 어딘지 알기는 알아? 그리고 내가 왔는데, 일어나지도 않아!”

고흥윤은 화가 났다. 만약 이강현이라는 이 버르장머리 없는 나쁜 놈 때문에, 강빈을 화나게 했다면, 그와 고씨 집안은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강빈은 지금 고흥윤이 이렇게 무례하게 이강현을 대하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화가 나서 몇번이나 제지하려고 했지만, 모두 이강현의 눈빛에 의해 제지되었다.

‘여기 이 선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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