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2화

남검봉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황문현은 눈을 부릅뜨고 그를 밀며, 엄숙하게 말했다.

"우리 사장님께서 이미 도착했어요. 모두 입을 조심하세요. 누가 다시 불쾌한 말을 한다면, 저 황문현이 가차 없이 대할 것입니다."

방금까지 활기차게 사람을 비하하던 고흥윤 등이 갑자기 굳어버렸고, 분노한 황문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황…… 황문현? 한성의 호랑이 황문현?"

고흥윤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이마에서 땀이 솟아났다.

‘황 아저씨'라는 사람이 한성의 호랑이 황문현일줄은 생각지도 못했으니까.

그는 정성국제 그룹의 제1강자. 정성국제 그룹이 성장할 때, 모든 일은 황문현이 처리했다고 하며, 잔인하기로 이름났다고 한다.

그의 명성과 지위는 한성의 4대장보다 한 단계 낮을 뿐이었다.

"젠장, 한성의 호랑이가 왔다니,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지하세계의 강자들도 모두 그에게 공경하게 대하는데, 왜 그는 이미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할까?”

"아마도 정성국제 그룹의 황 사장님께서 이 룸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일 것이야. 그렇지 않으면 황문현은 방금 그처럼 공손하지 않았을 것이다. 남검봉도 그래. 왜 그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는지…… 이제 우리는 큰일났어."

룸안의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졌다.

황씨 가문을 건드리면, 한성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성에서 멀리 떨어져야만 정성국제 그룹의 그림자를 피할 수 있으니까.

고청아는 이미 구석에 몸을 움츠렸고, 이 시점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황보경이다.

만약 황보경이 작은 도련님의 태도를 이어간다면, 고청아는 이 룸에서 첫 번째로 곤경에 처할 사람이니까.

최순은 온몸이 떨고 있었다.

황문현이 그의 이름을 밝혔을 때, 최순은 이미 두려움에 머리가 텅 비었고, 공포에 휩싸였다.

고건민은 이미 가슴을 쳐대고 있었다.

생일 파티를 즐기려다가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고, 남검봉을 마음속에서 탓하기 시작했다.

이강현은 여전히 차분하게 앉아 있었다.

이미 떨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