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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오신 김에 바람 쐬러 나왔다고 생각해."윤설아는 그녀의 팔을 가볍게 흔들면서 애교를 떨었다. "그리고 거의 다 왔어."

그렇다고 하니까 요영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좀 지나서 차가 단독주택의 마당에 도착했으며 그녀는 이상하게 살펴보았다. "바람 쐬러 온다고 하지 않았어? 여기가 어디야?"

"여기가 내 집이야.” 윤설아는 웃으면서 차에서 내렸고 그 다음 돌아서서 그녀를 끌어당겼다.

의심스러워 머리를 내밀고 두리번거리다가 그녀의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렸다. "네 집이라고? 언제 샀어? 나는 왜 모르지? 네 아빠도 알아?"

"엄마, 뭘 하든 아빠가 알아야 해? 아빠가 밖에 여자와 아이가 있다는 거 엄마한테 말해줬어?"

이 반문 한마디에 요영은 순간적으로 생기가 살아졌고 조금 불쾌했다.

"알았어. 내가 실수했어. 그만 화내. 날 믿어. 여기 왔으니 기분이 좋아질 거야.” 윤설아는 웃으면서 그녀의 팔짱을 끼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니?"

입구에서 멈추자 요영은 진지하게 그녀를 살펴보았다. 설아가 이 집이 자기 거라고 하는데 언제 집을 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여기 말고 또 다른 곳에도 있다는 건가? 그녀가 모르는 게 또 뭐가 있을까?

"엄마, 급할 게 뭐가 있어!” 그녀는 말하면서 문을 열고 큰 소리로 외쳤다. "집에 왔다!"

"집에 왔다고?"요영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금방 눈을 크게 떴다.

그녀의 눈앞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 그녀가 오랫동안 몰래 찾아다녔지만 찾지 못한 사람이다.

"형...... 형원?!" 그녀는 놀라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의 눈에 문제가 생겼다고 의심했다.

노형원?! 그녀의 아들! 어떻게 여기에 있지?

회사에 문제가 생기고 전화가 왔었지만,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으며 요영도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일을 크게 벌일까봐 몰래 찾고 있었지만 오랫동안 찾았는데 찾지 못해서 심지어 그가 타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지 걱정했다.

그렇다고 나쁜 소식이 전해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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