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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9화

프레드는 한차례의 고통 속에서 깨어났다.

비명을 지르며 눈을 번쩍 뜬 프레드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고개를 돌리자 한쪽 팔이 고정된 것이 보였고, 옆에는 사람들이 서 있었는데 각자 프레드의 손발을 누르고 있었다.

잠에서 깬 프레드를 본 누군가 한마디 했다.

“죄송합니다. 공작님! 당신의 팔을 위해서 무례할 수밖에 없습니다.”

팔의 통증에 정신이 번쩍 든 프레드는 벽에 걸린 시계를 힐끗 보다가 의사를 향해 물었다.

“얼마나 더 걸릴 것 같아?”

“30분 정도요.”

조심스럽게 부목을 대면서 의사가 말했다.

“내 손이 부러질까? 다시는 못 쓰는 거 아니야?”

이건 지금 프레드의 최대 관심사다.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검사 결과 공작 전하께서는 팔이 부러진 곳이 이상해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러진 게 아니라... 탈골한 거예요.”

“탈골?!”

“H 국 사람들의 각도에서 보면 그래요. 당신의 팔은 맞춤한 힘으로 관절의 접합부가 외력으로 빠졌어요. 뼈는 다치지 않았지만 부목으로 고정해야 해요. 잘 싸맨 후, 이 팔을 최대한 적게 움직여야 합니다.”

의사는 눈살을 찌푸린 채 말을 하면서 부목을 댔다.

“뼈도 안 다쳤는데 부목은 무슨!”

프레드는 짜증이 났다.

“30분 남았어! 내 일을 그르치지 마!”

다급하게 침대에서 내려오려던 프레드는 다른 사람에게 눌린 채 화를 냈다.

“다 꺼져!”

“공작 전하, 건강을 위해 움직이지 마십시오!”

옆에 있는 사람은 손을 떼지 않았다.”

“중요한 일이 있으니 이걸 풀어, 그렇지 않으면 모두 명령을 거역한 죄로 처벌할 거야!”

날카롭게 말하는 프레드의 표정은 농담 같지 않았다. 겁을 먹은 사람들은 안색이 변한 채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프레드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다리를 움직이고 팔을 움직여 보았지만 여전히 아프고 자유롭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예전만큼 아프지는 않았다.

큰 문제가 없다고 느낀 프레드는 침대에서 일어나 신발을 밟다가 뭔가 생각난 듯 의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체내에 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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