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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빨리 대답해 봐요!"

영철은 얼굴까지 빨개졌다.

“그녀는 농구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연희는 고개를 돌려 소희를 바라보았다.

"너 해 봤어?”

소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철은 여전히 믿지 않았고 케빈을 불러와서 소희의 기록을 자랑했다.

옆에서 게임하는 사람들도 믿기지 않았다.

소희는 여전히 담담했다. 슛을 한 것일 뿐인데, 그들은 왜 이렇게 흥분해하는 것일까?

이쪽의 다른 사람들도 그들을 주의하기 시작했고 명원은 백림에게 물었다.

"저쪽에서 무슨 일 생겼어요? 왜 이렇게 떠들썩하는 거예요?”

백림은 웃으며 말했다.

"소희 씨가 농구 게임기의 기록을 깼는데, 그들은 모두 그녀가 농구를 쳐보지 않았다는 말을 믿지 않고 그녀한테 물어보고 있어!”

“기록을 깼다고요?"

명원은 싸늘하게 웃었다.

"난 못 믿겠어요.”

그는 원래 소희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바로 농구 게임기 앞으로 걸어가서 마음대로 농구를 던지더니 3점 슛을 넣었다!

“이게 뭐가 어렵다고요."

명원은 비웃었다.

"기록을 깨는 건 너무 쉽죠!”

연희는 싸늘하게 웃었다.

"장가네 둘째 도련님이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이상, 우리 소희랑 겨루어 볼래요?”

소희는 명원을 건드리지 말라고 연희에게 눈짓했다!

명원은 연희가 자신을 그렇게 부르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그도 자신의 집안에서는 당당한 큰 도련님이었가. 그는 도발을 하는 표정을 지으며 눈썹을 치켜세웠다.

"좋아요, 내가 소희 씨와 한 번 겨루어 보죠. 소희 씨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지!”

영철은 흥분해서 말했다.

"소희 씨, 그와 겨뤄봐요!”

소희가 말을 하지 않자 명원은 눈썹을 찌푸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못하겠어요? 방금 기계가 고장 난 건 아니겠죠?”

소희는 농구 게임기 앞으로 가서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 시작하는 거예요?”

명원은 시선을 돌렸다.

"우리 뭘 걸어야 하지 않을까요!”

연희는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래요, 당신이 지면 앞으로 우리 소희를 볼 때마다 누님이라고 불러요!”

명원은 얼굴이 어두워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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