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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2화

“한 번 맞아서는 개선이 안 되니까 그렇지!”

강솔은 눈을 부릅뜨며 심서진을 노려보았다.

“네가 나한테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참아줄 수 있지만, 진석에 대해서는 절대 용납 못 해!”

서진은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을 찡그리더니, 분노와 수치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럴듯한 소리 하지 마! 너 진석이랑 정말 결백해? 너희 이미 동거 중인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강솔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는데?”

서진이 대답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예형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이어 그녀는 눈물을 왈칵 쏟으며 울먹였다.

“예형 오빠!”

강솔도 뒤를 돌아 예형을 바라보았고, 예형은 강솔을 보자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여기서 뭐 하고 있어?”

“밥 먹으러 왔어.”

강솔은 냉정하게 대답했고, 예형은 깊은 시선으로 강솔을 바라보며 말했다.

“알고 있어. 그저 예상치 못한 상황이네.”

서진은 눈물을 계속 흘리며 더 비참한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예형 오빠, 나 일어날 수가 없어!”

예형은 그제야 서진을 쳐다보았지만, 부축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강솔이 대답하기 전에, 하얀 니트를 입은 여자가 먼저 나서서 말했다.

“사장님, 해우 컴퍼니와의 협력 계약을 마무리해서 서진 씨가 팀을 위해 저녁을 샀어요.”

“그런데 우리가 화장실에 갔다 오자마자 갑자기 강솔 씨가 서진 씨를 때리기 시작해서 제가 말려도 소용이 없었어요!”

강솔은 예형을 똑바로 보며 차갑게 물었다.

“네가 심서진한테 내가 바람피웠다고 말했어?”

“당연히 그런 적 없어!”

예형은 즉시 부인했다.

“좋아.”

강솔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진을 단호하게 붙잡고 말했다.

“몇 번 룸이죠?”

서진은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몸부림쳤다.

“이거 놔! 놓으라고!”

하얀 니트를 입은 여자는 당황한 눈빛을 보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예형이 나서서 말했다.

“1005호야.”

강솔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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