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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7 화

Author: 레드애플
last update Last Updated: 2023-10-12 19:00:00
"맞아."

노부인은 어쩔 수 없이 인정했다.

"난 확실히 그때 너무 화가 났어. 네 엄마를 그렇게 믿었는데. 네 아버지를 사랑하진 않지만 넌 그래도 친아들이잖아. 너한테 책임감이 있어서 네 아버지랑 이혼 안 하고 부씨 가문에 남아있는 건 줄 알았어. 그래서 너한테 잘해준 줄 알았는데. 사실 이 모든 건 그저 일시적인 사심 때문에 그런 거야. 널 다른 남자의 대역으로 삼다니. 넌 내 손자이고 부 씨 제3대 후계자야. 어떻게 다른 사람의 대역이 될 수 있겠어? 네가 일반 가정의 아이라도 자기가 다른 사람의 대역이 되는 걸 바라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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