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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 화

이렇게 죽어버리면 너무 창피했다.

윤슬은 관자놀이를 주무르고 욕조 가장자리를 짚고 일어선 뒤 옆에 있는 목욕수건을 들고 몸을 닦고 잠옷을 갈아입고 욕실에서 나와 얼른 누워 잠을 자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큰 침대 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두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순간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바닥에도 카펫이 있고 또 술에 취한 윤슬은 아픔도 느끼지 못했다.

그녀는 이렇게 천장의 샹들리에를 쳐다보며 눈꺼풀을 수시로 깜박이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샹들리에가 발산하는 조명하에 눈을 감고 잠들었다.

아래층에서 부시혁은 화상회의를 마치고 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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