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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1 화

그래서 그녀는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누구인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부시혁은 자신의 목소리가 작은 줄 알고 다시 한번 말했다.

“나야.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방해해서 미안해. 나......”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화기 너머에서 끊임없이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순간 전화기 속의 여자가 잠들었다는 것을 깨닫곤 멍해있다 이내 저도 모르게 살짝 웃었다.

정말 무방비하다.

이렇게 빨리 다시 잠들다니.

물론 너무 졸려서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평소였으면 그의 목소리라는 것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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