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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5 화

“......”

아저씨 아줌마들은 재잘재잘 떠들어댔다.

멀지 않은 길가의 검은 벤츠 안에는 고유정이 차창을 통해 그 경찰들과 경호원을 바라봤고, 눈 밑에는 알 수 없는 기색이 담겨 있었다.

앞 좌석의 운전기사가 고개를 돌려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아가씨, 안 내리세요?”

“아니요. 그냥 차 안에서만 볼 거예요.”

고유정은 웃으며 대답했다.

운전기사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럼 아가씨는 왜 여기서 오셨어요?”

“제 고향 친구가 여기에 사는데 잠깐 얼굴이라고 보려고 했는데 방금 집에 손님이 와서 다음에 오라는 문자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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