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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0 화

하지만 손님은 어쨌든 손님이고 게다가 신분이 있는 손님이었기에 미용사도 감히 그녀의 미움을 살 수 없었다. 미용사는 묵묵히 누명을 쓰고 연신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실수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짝!

미용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고유나가 모질게 뺨을 때렸다.

그 쟁쟁한 소리에 전화기 너머의 여비서는 참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맞은 미용사는 말할 것도 없었다.

미용사는 얼굴을 가린 채 놀라고 두려운 얼굴로 고유나를 쳐다봤다.

“아가씨 왜 사람을 때리시는 거예요?”

“감히 내 머리카락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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