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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화

作者: 유리눈꽃
하승민은 걸음을 멈추고 지유나를 돌아보았다.

지유나 역시 최음향을 흡입했는지 더워했다. 그녀의 예쁜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하승민을 유혹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윤희가 다시 말했다.

“지금 유나에게는 하 대표님이 필요해요. 그러니 유나를 두고 안 가실 거죠?”

하승민은 지유나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지유나는 이불을 걷어차고 침대에서 내려와 하승민의 품에 안겼다.

지해준과 이윤희는 만족스러운 눈빛을 교환하고 다시 방문을 닫았다.

지유나의 어깨끈이 오른쪽 어깨에서 미끄러져 내려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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