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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8화

최군성이 말했다.

“그저께 퇴원했을 때 정신 상태는 많이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연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 연우가 부축하러 갔는데 연우를 밀쳤어. 집에 돌아간 후, 연우는 아줌마를 도와 짐 정리를 해주면서 다가가고 싶어 했어. 근데 아줌마는 마치 연우가 자기 앞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차갑게 거절했었어...어쨌든 그런 모습은 정말 아줌마 같지 않았어.”

최군형과 강소아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들도 전에 성소월을 몇 번 본 적이 있다. 병이 들어 아파했던 때였는데 그녀는 마음씨가 착하고 부드러운 여자로 보였다.

갑자기 차가워진 것은 확실히 좀 이상하다.

“어제 아줌마가 연우를 혼내서 연우를 울렸다니까?”

최군성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연우가 직접 밥을 해 줬는데 싱겁다면서 화를 내시는 거야. 하지만… 아줌마는 전에부터 싱겁게 드셨거든? 게다가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짜게 먹을 수 있겠어? 아무튼 이해가 안 돼. 오늘도 나랑 같이 오자고 설득했는데 연우는 또 고지식해서 꼭 어머니 곁에 남아야 한다고 하네...”

“너도 너무 조급해하지 마.”

강소아가 위로했다.

“사람도 여러 번 아픔을 겪으면 마음가짐이 달라지겠지. 특히 그분은 금방 큰 수술을 받았잖아. 죽을 뻔하다가 산 것과 같은데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겠어?”

“소아 말이 맞아.”

최군형이 말했다.

“너무 신경 쓰지 마, 어쨌든 연우 엄마니까 우리가 많이 돌봐드려야지.”

최군성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로 컨디션이 좋아져 디저트를 계속 먹었다.

근데 최군형은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있는 바다를 바라보았는데 눈동자가 점점 어두워졌다.

...

육자 그룹의 몇 개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잇달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샘이 메인 디자이너를 맡았고 강소아가 그와 협력했다. 샘의 전력 도움으로 부동산 초기 판촉 효과가 매우 좋았다.

이 동안 강소아도 최선을 다했다. 심지어 숙식도 도면실에서 하면서 경험 많은 베테랑 엔지니어 몇 명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건 최군형을 안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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