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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그럼 제가 알려 드리죠. 도훈 씨 딸, 율이는 백혈병이 전혀 아니에요!”

윤세영이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윤도훈은 급하게 물었다.

“무슨 말이에요? 제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아는 거예요?”

윤세영이 윤도훈의 반응을 보고, 실눈을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수천 년을 전해 내려온 저주예요. 저주!”

“저주라니, 대체 무슨 말이에요?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해주세요!”

윤도훈은 그 말을 듣고 순간 놀라며 흥분했다.

“하긴, 말해도 괜찮죠! 우리 둘 다 윤 씨니까, 사실 우리는 강력한 은둔 가문, 상고 윤씨 가문의 후예랍니다. 상고 윤씨 가문은 가문 내 고수들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가문을 배신하는 걸 막기 위해, 윤씨 가문 가주가 몇 대마다 가문 구성원에게 비밀 약을 먹였어요. 직계든, 방계든 간에, 모든 고수들은 이 약을 먹어야 했죠. 이 비밀 약이 바로 저주예요. 이 저주는 약을 먹은 윤씨 가문 고수 본인에게 직접 작용하지는 않지만, 4대 안에 있는 친척 후손에게 무작위로 유전될 수 있어요. 율이는 아마도 이 저주를 받은 것 같아요!”

이 말을 듣고, 윤도훈은 눈을 크게 뜨고 이 정보를 빠르게 소화했다.

‘상고 윤씨 가문? 자신이 강력한 은둔 가문의 후손이라니? 그리고 율이의 병이 사실은 저주라니?’

윤세영의 말은 윤도훈에게 충격과 의심을 안겨줬지만, 상대가 허튼소리를 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아마 이것이야말로 어르신에게서 물려받은 용 모양의 옥패가 그토록 신비한 힘을 가졌는지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내 신분이 이토록 놀랄 만한 것이었다니?’

“이 저주에 걸리면 어떻게 되나요? 생명에 위험은 없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실 율이가 오늘 밤에 발작을 일으켰거든요. 그때 일곱 구멍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죠, 마치 죽을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다시 괜찮아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윤도훈이 급하게 물었다. 율이에 관한 일이라면, 그는 모든 것을 명확히 알고 싶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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