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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화

“아빠......” 서진희는 대담하게 불렀다.

  서씨 집안 어르신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서씨 집안 사모님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아… 네 이 계집년! 천한 것! 너였구나! 너였어!”

  서진희는 놀라서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놀라서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서씨 집안 사모님의 날카로운 손가락은 이미 서진희의 이마를 찔렀다. “너 이 천한 것! 너… 여길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거야! 네 그 천한 엄마가 여기 오라고 보낸 거지!”

  “순진한 우리 가령이, 너 대체 우리 가령이를 어떻게 속였길래 애가 널 들어오게 만든 거야?”

  서씨 집안 어르신은 분노한 눈으로 서진희를 보았다. “너… 너 정말 교양이 없구나! 너 어떻게 들어왔어? 누구야! 누가 널 이 집에 들인 거야?”

  “아빠, 제가 진희예요. 진희라고요, 제가 아빠 딸이잖아요, 방금은 제가 피아노 잘 쳤다고 칭찬해 주시지 않았어요?”

  그녀는 눈에 눈물을 머금고 용감하게 자신의 아빠를 보았다.

  그녀는 아빠가 매우 보고 싶었다.

  “아빠......”

  “꺼져!” 15-16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는 서진희를 바닥으로 발로 차버렸다.

  “누가 네 아빠야? 어디서 굴러 들어 온지도 모르는 이 잡종아! 당장 꺼져! 우리 집에서 꺼지라고!” 15-16살짜리 남자아이는 이미 어른만큼 키가 컸고, 그가 서진희를 발로 차니 진희는 아파서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 했다.

  그녀는 놀라고 겁먹은 채로 모든 사람들을 보았다.

  마지막엔 고가령에게 시선이 고정되었다.

  그러나 고가령은 눈물을 머금고 서진희를 보았다. “서진희! 너 진짜 뻔뻔하다, 다 계획된 거였구나! 너 나 이용한 거지?”

  “가령아, 넌 내 베프잖아.”

  “바람난 엄마를 둔 너 같은 사람이랑 베프를 어떻게 해! 너 나랑 사실 오래전부터 친구하고 싶었지? 서진희 너 진짜 계산적이다! 너 꺼져, 지금 당장 우리 이모 집에서 나가! 이 뻔뻔한 애야!”

  말을 하면서 고가령은 울었다. “내 생일인데! 내 생일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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