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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화

“임지강!”허영의 갑작스러운 소리에 임지강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임지강은 바로 허영과 임서아, 그리고 서 씨 집안 어르신을 보았다.

  “아빠가 지금 당신한테 말하고 계시잖아!” 허영은 이미 서 씨 집안 어르신을 어르신이라는 호칭에서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임지강은 바로 말했다. “어르신 뭐라고 하셨어요?”

  “자네 아직 신세희가 예전에 저질렀던 범죄기록 갖고 있나? 어떻게 실수로 사람을 죽였는지나, 그 죽은 사람 정보나, 그 유가족 정보 같은 거 말이야.”

  서 씨 집안 어르신이 신세희가 감옥살이했던 그 시절을 언급하자, 임지강은 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는 마치 신경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 같았다.

  너무 아팠다.

  그때 당시에 신세희는 아직 대학교 2학년이었고, 그때의 신세희는 평소에 집을 잘 들어가지도 않고, 집에 생활비를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보통은 거의 다 학교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그러던 신세희의 생일날 임지강은 직접 신세희를 집으로 데려온 뒤 생일파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때의 신세희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

  한번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가, 갑자기 사랑을 받으니 속으로 매우 당황했을 테다.

  신세희는 그 당황한 상태에서, 임서아가 실수로 살인을 했을 때의 옷을 입고, 임 씨 가문 사람들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되었다. 그리고 현장을 확인하고, 그 상황에서 입었던 옷과 각종 증거의 압박을 당해서 신세희는 상소를 할 기회도 없이 형을 받게 되었다.

  원래는 신세희가 오랫동안 감옥에서 살게될 줄 알았다.

  그러나 신세희는 안에서 양호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래서 빨리 감옥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그때, 부소경과 그의 형 부소건이 서로 다툴 때여서, 그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또 한번 신세희를 이용했었다.

  임지강은 과거 일을 회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서 씨 집안 어르신이 그때를 언급하면서, 그에게 증거를 찾으라고 하자 그는 더 화가 났다.

  임지강은 갑자기 분노하며 소리쳤다.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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