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7장

전태윤은 그 잘 생긴 얼굴에 힘을 주며 하예정과 경고의 뜻이 담긴 시커먼 눈동자로 눈을 마주쳤다.

"태윤 씨."

하예정은 그에게 물었다. "혹시 뽀뽀해도 되요?"

전태윤, "......"

그녀는 염치가 라는 걸 모르나?

어떻게 남자한테 이런 질문을 하지?

"태윤 씨가 웃는 모습이 참 예뻐서 제 속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끌어안고 뽀뽀하고 싶어요."

전태윤은 어이가 없었다. "하예정, 넌 어떻게 이리 뻔뻔스럽니? 염치도 없어?"

"염치는 여기에 있는데요."

하예정은 자기의 볼을 치고 웃으며 말을 했다. "우리가 부부이니 이런 말을 하는거예요. 그리고 저희가 합법적인 부부인데 뽀뽀를 좀 하는 거야 정상이잖아요."

그 말을 들은 전태윤은 그와 몇 발자국의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그의 행위는 하예정을 박장대소하게 했했다.

전태윤은 부끄러워 화가 좀 났다.

그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다 하예정 때문이다. 저번에 하예정이 그의 볼을 갑자기 만지였었다.

전태윤은 그가 웃는 것을 보고 성이나 갑작스레 다가가서 웃고 있던 하예정을 잡고 가슴속으로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하예정의 입술을 막아버렸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하예정은 그의 너털웃음을 삼키고 말았다.

하예정의 웃음소리는 갑작스레 멈췄다.

그녀는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곁에ㅠ있는 멋진ㅠ얼굴을 바라만 보았다.

그녀는 그가 웃는 모습이 예뻐서 한마디 놀린ㅠ것이다. 하예정은 전태윤이 남녀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그보다도 순진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당할지는 생각도 못 했다.

"너무 까불면 벌 받는 거야."

전태윤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아침을 먹었다.

하예정, "......"

그는 자기입술을 만지작거리고 또 자연스럽게 아침을 먹는 남편을 바라보았다. 이게 대체 누가 누굴 놀리는 거지? 누가 이긴 건가?

분명히 그가 졌다.

그는 몹시 놀랬었다.

그러나 전태윤은 역전승하여 기분은 창밖에 있는 태양과도 같았고 아침도 더욱 맛있게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