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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그리고 그는 자기 아버지의 실력을 믿고 동창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조태우 쪽 사람들이 더 난폭하고 조금의 체면도 주지 않은 데다가 얻어터져죽겠다!

이문양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구급차부터 불러!" 이명설은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왔다. 이명설은 임상의사였으니 물론 당장 차에 올라 싸매주었다.

"문양 오빠가 병원에 갔는데 우리 이제 어떡하지?"

"그러면 우리도 가자. 만약 이따가 그 패거리가 사람을 불러오면 어떡하죠?"

"그래, 저 사람들도 간단하지 않아 보였구나!"

왕유미는 어찌할 줄은 몰라서

모두들 지금 이창준을 바라보고 있다.

이창준은 사실 좀 멍청하다.

두 번째 싸울 때 그는 상대방이 어떤 임원인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찌질했고, 어떤 사람에게 발로 차여 넘어진 후 감히 반격하지 못했다.

후에 이문양만 맞고 있었다.

지금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보고, 갑자기 또 우쭐대며

"모두들 조급해하지 마, 우리 먼저 차를 몰고 병원에 가자, 문양의 아버지는 틀림없이 갈 거야!"라고

이창준이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호텔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백이겸은 제자리에서 멍해졌고, 따라 내려서 차를 몰았다.

제기랄, 원래 아주 간단한 일인데 강설천이 스스로 반영하든지, 틀림없이 조태우를 처리할 거고

정 안 되면 자기가 전화하면 이 일은 해결되겠다.

이렇게 크게 벌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람들이 이미 주차장에 들어가서

"우리는 지금 모두 네 대의 차가 있는데, 또 누가 차를 몰고 왔어?"

지하 주차장에서 이창준은 재빨리 물었다.

강설천은 울었다.

"나 때문이야! 다 나 때문이야!"

아직도 깊은 자책감에 빠져 있다.

"흥, 설천아, 이게 어떻게 너를 탓할 수 있니? 방금 내가 나갔을 때 다 봤어. 네가 그 색마에게 막혔을 때 백이겸이 바로 옆에 있었어. 그는 상관하지 않았어. 만약 그가 관여했다면 뒷일이 없었을 거야. 모두 그 사람 때문이야!"

"맞아, 설천아, 다 백이겸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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