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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 화

작가: 달코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2-24 18:00:00
송학진은 바로 일어나 송군휘를 부축하며 말했다.

“아빠, 급해 마시고 제가 부축할 테니 함께 마중 나가요.”

“그래. 빨리 가자.”

두 사람이 별장에서 나오자 조수아와 육문주는 이미 아이를 안고 차에서 내린 뒤였다.

송군휘와 송학진이 다가오는 것을 본 조수아는 순간 눈빛이 어두워지며 송학진을 불렀다.

“오빠.”

그리고 이내 시선을 다시 송군휘 쪽으로 돌렸다.

초점 없는 눈으로 조수아와 육문주의 방향을 보고 있는 송군휘는 많이 늙은 것 같았다.

송군휘는 어색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웃고 있었다.

조수아는 겨우 입을 떼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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