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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작가: 달코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2-09 18:00:00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한지혜 집으로 향한 천우는 차에서 내려 짧은 다리로 마당에 뛰어들어오며 소리쳤다.

“이모, 저 왔어요.”

천우의 목소리에 소파에 누워 과일을 먹고 있던 한지혜는 즉시 일어나 허연후를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

“왜 천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죠?”

허연후는 웃으며 한지혜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

“네가 공연히 이뻐한 건 아니구나. 임신 소식을 듣고 단숨에 달려왔다고 하던데, 와이프를 낳아주지 못하면 미안해서 얼굴도 못 보겠어.”

한지혜는 허연후를 밀치며 원망하는 태도로 말했다.

“천우가 온다는 사실을 왜 안 알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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