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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2 화

작가: 달코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1-26 18:00:01
이 소식을 듣자마자 한지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병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뒤따르던 천우는 짧은 다리로 힘겹게 그녀를 쫓아가며 외쳤다.

“이모! 연후 삼촌이랑 제 와이프 만들어주러 가는 거예요?”

천우의 엉뚱한 말에 조수아는 웃음을 터뜨리며 옆에 있던 육문주를 힐끗 쳐다봤다.

“이러다 정말 며느리가 생기는 거 아니야?”

육문주는 그녀의 배를 살며시 어루만지며 웃었다.

“그렇다 쳐도, 우리 딸은 벌써 5개월인데 지혜 씨는 아직 임신도 안 했잖아. 경쟁이 되겠어?”

조수아는 장난스러운 미소로 말했다.

“그런데 생각해 봐. 만약 지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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