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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8 화

Author: 달코
육예람은 허나연을 끌고 룸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 위로 오색 띠가 흩날렸다.

친구 중 한 명이 다가오며 말했다.

“나연아, 너의 천우 오빠가 돌아온다며? 축하해.”

허나연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육천우 얘기 꺼내지도 마. 속이 갑갑해지려 하니까.”

“갑갑할 게 뭐가 있어? 잘생겼지 능력 좋지. 겨우 26살에 M 국 금융계를 휩쓸었잖아. 개인 재산이 이미 네 아버지를 넘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만약 이렇게 좋은 남편이 있으면 자다가도 웃다가 깰 거야.”

“그렇게 부러우면 네가 가질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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